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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POP 글로벌 저력 확인"…'상향 평준화' 자신한, '보이즈 플래닛'

기사입력 2023.02.02.11:45
  • ▲ [풀영상 Full] 가장 빛나는 '소년'은 누구? '보이즈플래닛' 매력 발표회
    '보이즈 플래닛'이 차별화된 오디션을 자신했다.

    2일 Mne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팬덤이 직접 만들고 데뷔시키는 K-POP 보이그룹 메이킹 프로젝트 '보이즈 플래닛'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고정경, 김신영 PD를 비롯해 마스터로 출격하는 백구영, 솔지, 이석훈, 임한별, 최영준이 참석했다.

  • 사진: Mnet 제공
    ▲ 사진: Mnet 제공
    '보이즈 플래닛'은 2023년 국내에서 방영되는 첫 아이돌 메이킹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시청자 참여 극대화를 메인 키워드로 내걸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것은 물론, 지난 '걸스 플래닛'과도 분명한 차별화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김신영 PD는 "이번에는 100% 시청자, 즉 스타 크리에이터의 투표로 데뷔조가 결정되는 것이 차이"라고 강조하며 "지난 시즌에서는 한, 중, 일 그룹을 구분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구분 없이 진행되고, 그만큼 시청자의 참여가 결정적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의 차별화 포인트라면 연습생들의 성향과 캐릭터가 많이 다르다"라며 "그동안 이렇게 많은 Z세대 인원을 접한 경우가 없었는데, 굉장히 도전적이고 자신의 꿈을 위해 진취적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이러한 자세가 예전의 친구들과는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마스터 분들 앞에서 무대를 할 때도 긴장하지 않고 준비한 것을 당당히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 '보이즈 플래닛'은 참가자 공개 모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8월 마감한 공개 모집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미주, 중동 등 8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수천여 명이 공개 모집 기간에 지원서를 낸 가운데 국내외 229개 매니지먼트사가 이번 공개 모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습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오디션 곡과 롤모델 등에 대해 묻자, 고정경 PD는 "다양한 지역에서 수많은 지원자들이 오다 보니까 정말 다양한 곡과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커버를 해주셨다. 엑소, 방탄소년단, 세븐틴, NCT,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소년 지원자들이다 보니 주로 남자 아이돌 커버 곡이 많았는데, 블랙핑크나 케플러 등의 커버 무대도 있어 신선했다"라며 "이전에 이런 오디션을 진행했을 때는 커버곡이 다소 한정적인 편이었는데, 이번에 굉장히 다양해진 것을 보며 K-POP이 다양한 장르와 취향을 가진 분들께 소모되는 폭넓은 장르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롤모델 역시 다양해졌다며 "연습생들이 추구하는 음악이 다양한 것은 물론, K-POP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에게 다양한 롤모델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지만, 글로벌 지원자분들께서 한국어로 K-POP을 노래하고 춤을 추는 부분이 이번에도 놀라운 부분이 될 것 같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연습생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데뷔조에 오르게 되는지 묻자 김신영 PD는 "연습생들은 파이널 생방송을 포함, 총 4번의 미션을 통해 데뷔까지의 여정을 진행하게 된다"라며 "그 과정에 있어 연습생들이 최정상 마스터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아번 시즌에는 보컬 부분 마스터로 이석훈, 임한별, 솔지, 댄스 부분 마스터로 백구영, 최영준, 립제이가 합류했으며 여기에 랩 부분 마스터인 pH-1까지 라인업을 완성했다.

    '프로듀스' 시리즈에서도 마스터로 활약을 펼친 바 있는 이석훈은 "오랜만에 마스터, 트레이너로 함께 하게 되었는데 늘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라며 "연습생 친구들에게 항상 본질을 잊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걸그룹 EXID로 활동을 펼친 바 있는 솔지는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이라 후배라는 마음이 많이 생긴다. 아이들의 열정을 보며 저를 돌아볼 수 있었다"라며 "또 다른 부분으로는 이 친구들이 연습생 기간을 보내고 있지만, 평균적인 실력 자체가 많이 올라왔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K-POP이 많은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해 이들이 선보일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이처럼 '상향 평준화'된 연습생들의 성장 역시 마주할 수 있다. 임한별은 "처음에 봤을 때 이 친구들이 준비를 해온 노래는 정말 잘 했지만, 새로운 미션에 버거워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이 친구들로 그룹을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첫 번째 미션 녹화를 했을 때 소름이 돋았다. 정말 '엠카운트다운'을 보는 느낌이었다. 미션이 진행됨에 따라 하얀 도화지 같은 친구들에게 어떤 색을 칠하냐에 따라 모든 것을 흡수할 것 같다. 파이널 방송이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백구영은 "이 친구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그런 그룹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실력을 갖춘 그룹이 탄생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라며 "데뷔 이후 어떤 무대를 나가도 돋보일 수 있는, 빛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때로는 엄하더라도 본인들의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번씩은 화가 나기도 하지만, 친절하게 잘 해보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다만 '보이즈 플래닛' 측은 데뷔조 인원 및 활동 방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고정경 PD는 "최종 데뷔조 인원 같은 경우 방송 구성상에 있는 내용이라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면 감사드릴 것 같고, 활동 기간을 비롯한 방향성은 사실 지금 정해진 것이 없다. 어떤 연습생이 최종 데뷔조가 될 것인지는 100% 스타 크리에이터의 투표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혀 알수가 없다. 향후 발탁된 연습생들에 따라 정해질 것 같아서 이 과정을 만들어가는 저희들도 기대가 된다"라고 답했다.

    2023년 보이 그룹 열풍의 시작을 알릴 글로벌 K-POP 보이 그룹 메이킹 프로젝트인 Mnet '보이즈 플래닛'은 오늘(2일) 저녁 8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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