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이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AI를 통한 암 정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와 협업을 통해 완성한 AI 기반의 병리분석 솔루션 '가던트360 티슈넥스트(Guardant360 TissueNext)'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출시 제품은 루닛이 암 치료 분야에서 처음으로 공식 출시한 제품이다. 기존 루닛이 출시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는 암 진단을 위한 제품이다.

가던트360 티슈넥스트는 가던트헬스의 종합 암 검진 프로젝트인 '가던트 갤럭시(Guardant Galaxy)'의 첫 번째 포트폴리오로, 루닛의 AI 기반 병리 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PD-L1'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루닛과 가던트헬스는 지난 2021년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첫 공동작품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가던트360 티슈넥스트를 개발했다. 가던트헬스는 전 세계 7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업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80% 이상이 가던트헬스 제품을 사용 중이라는 점에서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가던트360 티슈넥스트 판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헬미 엘투키(Helmy Eltoukhy) 가던트헬스 공동대표는 "루닛 스코프 PD-L1은 이미 비소세포폐암 테스트에서 탁월한 PD-L1 검출 능력을 입증하며, 암 환자의 치료 결정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며 "가던트헬스는 향후 가던트 갤럭시 프로젝트를 통해 암 검진 기능을 높이고, 의료진에게 더욱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가던트360 티슈넥스트는 암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의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가던트헬스가 미국 내 대규모 유통 및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십을 강화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