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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데뷔 1년 차 비비지의 변신 "2023년은 우리를 각인시키는 해될 것"

기사입력 2023.01.31.17:48
  • 사진: 조선일보일본어판DB
    ▲ 사진: 조선일보일본어판DB
    비비지로서는 1년 차지만 은하, 신비, 엄지는 데뷔 8년 차를 맞았다. 그간의 세월 동안 단단해지고 깊어진 성숙미를 담아낸 비비지의 색다른 모습이 신보 'VarioUS'에 담겼다.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비비지의 세 번째 미니앨범 'VarioUS'(베리어스)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해 2월 발매된 데뷔 앨범 'Beam Of Prism'에선 발랄함을, 여름 선보인 두 번째 앨범 'Summer Vibe'에선 청량 상큼을 보여준 비비지는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했다.
  • 오랜만의 컴백에 신비는 긴장감과 함께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신비는 "늘 그렇듯 항상 컴백을 할 때마다 긴장이 되고 떨린다. 저희가 열심히 했던 노력과 그 과정들이 무대를 보고 느껴지셨다면 너무 뿌듯할 것 같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엄지는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한 것에 대해 "저희가 그동안 다양한 곡을 많이 녹음해봤지만, 이번 앨범은 굉장히 새로운 느낌의 곡이 많았다. 그래서 팬분들께 새로운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 퍼포먼스적으로도 무대에서 이런 애티튜드를 보여드릴 적이 없어서 저희도 하면서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PULL UP'을 비롯해 'Blue Clue'(블루 클루), 'Love or Die'(러브 오어 다이), 'Vanilla Supar Killer'(바닐라 슈가 킬러), 'Overdrive'(오버드라이브), So Special'(쏘 스페셜)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PULL UP'은 그루비한 베이스 위에 펼쳐지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멋대로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타인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내용의 가사가 담겼다. 은하는 여섯 곡 중에 타이틀곡으로 'PULL UP'이 꼽힌 것에 대해 "가장 중독적이고 가장 귀를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 신보를 통해 여자친구의 프리즘 같은 매력을 발산하고 싶다고 한 비비지. 엄지는 "콘셉트의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그룹을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그룹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생각하고 있다. 8년 동안 여자친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것을 해봤고, 하나의 길을 걸어와보기도 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셋의 이미지 자체는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우린 에너지가 확실한 팀이다. 강렬하게 빛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삼원색은 어떻게 조합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색깔이 나오지 않나. 우리를 그런 삼원색 같은 팀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멤버들은 얼마 전, 여자친구로서 데뷔 8주년을 맞았다. 멤버들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엄지는 "언제 이렇게 됐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거의 10년이 다 되어 가는 게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일 년 일 년이 정말 소중했다. 저희의 모든 활동이 자양분이 된 거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 재겹합과 관련해 전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눈 게 있는 지 묻는 말에 은하는 "대답드리기는 조금 어렵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비비지라는 그룹이 여자친구의 연장선이 아니고, 완전히 새로운 그룹이라고 생각하고 데뷔했다. 저희 셋의 의견이 여자친구의 의견이 되지는 않아서 답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비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지 않나. 언젠가는 같이 활동을 할 거기 때문에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 데뷔 1년 차. 쉼 없이 달려온 비비지는 이번 컴백 준비도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은하는 "작년에 '퀸덤'을 하고 '러브에이드' 바로 했을 때까지만 해도 '쉼 없이 달린다'라는 생각을 아주 조금 했는데 그래도 행복했다. 잠깐 쉬는 동안에도 너무 빨리 나오고 싶었다. 열정 넘치게 준비했기 때문에 컴백 준비가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엄지는 원동력을 묻는 말에 "우리 멤버들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항상 저희를 기다려주시고, 항상 소통하고 즐거워해주시는 나비(팬클럽)분들이다. 저희가 재작년에 활동에 목말라 있었기 때문에 힘들었던 때를 생각하며 준비했다. 그게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지난 한 해 어떤 아이돌보다 열심히 지내온 이들은 시작된 2023년에 "비비지를 각인시키는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처럼 색다른 모습으로 대중의 마음에 각인될 비비지의 세 번째 미니앨범 'VarioUS'는 오늘(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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