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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커피 수입액 13억 달러 ‘역대 최고’…전년比 42.4% 증가

기사입력 2023.01.31 15:55
코로나 전 대비 수입액은 2배, 수입량은 1.2배 증가
코로나에도 식지 않은 커피 소비와 거리두기 해제에 가속화
  • 지난해 커피 수입액이 13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13억 달러(약 1조5990억원)로 전년 대비 42.4% 증가했다. 수입량은 처음으로 전년대비 9.5% 상승해 20만t(톤) 도달한 최대치다. 이는 성인 한 명이 하루 약 1.3잔을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 관체청은 “코로나19 시기 음료 수입이 주춤함에도 테이크 아웃 및 배달, 홈카페 인기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4월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매장의 영업정상화 등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며 수입도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수입 품목은 로스팅하지 않은 생두 수입량 18만 톤으로 수입량의 90%를 차지하고, 원두 수입량은 2만 톤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생두나 원두 모두 디카페인이 물량은 적지만 높은 수입 증가세를 보였다.

    최대 수입국은 생두의 경우 주요 커피 산지인 브라질이 가장 많았고 베트남,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의 순이다. 주로 해외 커피 브랜드를 통해 공급되는 원두는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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