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형 앱 형태로 출시 후, 점진적으로 바이두 검색 엔진과 통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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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가 3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오픈AI 챗GPT처럼 대화 형태로 질문을 던지면 원하는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바이두는 AI 챗봇을 독립형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출시한 후 점진적으로 기존 바이두 검색 엔진과 통합시킬 예정이다. 검색 결과를 단순히 링크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챗봇이 생성하는 대화체 설명문까지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바이두가 출시할 AI 챗봇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중국 검색엔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바이두는 딥테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인공지능에 투자했다. 바이두의 머신러닝 모델 ‘어니(Ernie)’가 챗봇 서비스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내부 회의에서 기술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새례로 챗GPT를 지목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챗봇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중국에도 이미 AI 챗봇이 존재하지만 에세이나 프로그래밍 등 전문적 작업 수행이 가능한 챗GPT에 비해 아직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번 바이두의 인공지능 챗봇 시장 참전으로 미·중간 패권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메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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