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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온라인 해외 여행 플랫폼들의 결제 추정금액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를 갱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2022년 12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부킹홀딩스(아고다+부킹닷컴), 에어비앤비, 트립닷컴, 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익스피디아), 마이리얼트립, 케이케이데이의 지난달 결제 추정금액 합계가 6,772억 원으로 역대 최대 월 결제 추정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2월에는 4,284억 원을 기록했던 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 거래액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2월부터 급격히 거래액이 감소하여 2020년 3월에는 월 300여억 원도 되지 못하는 월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2022년 4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다소 회복했으나 기존 하락폭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해외여행이 본격화된 이후 거래액이 급격히 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 조사됐다.
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20세 이상 한국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해당 서비스에서 소비자가 결제한 내역을 기준으로 했다.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호텔 관리 서비스, 정보제공 서비스 등의 B2B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 직영 호텔에서 결제한 금액과 간편결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개별 기업의 매출액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