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KB금융그룹 계열사 상담하는 챗봇으로 고도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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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사용자환경(UI)를 직관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확대해 ‘FCC(Future Contact Center) 챗봇’으로 전면 개편했다. 또 답변 정확성과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습 전담 직원이 답변 검수 단계를 확대해 챗봇 기능을 꾸준히 고도화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 분야에 AI를 활용하는 만큼 챗봇 사용에 윤리 분야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0월 국내 금융사에선 처음으로 ‘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 이 윤리기준은 그룹 임직원,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아 만들어졌다. AI 도입과 운영, 관리 등 단계별로 준수해야 할 총 7가지 윤리 가치를 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KB국민은행은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와 AI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가 공동 주최한 ‘Good AI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조사한 ‘2022 한국 산업의 서비스품질 지수(이하 KSQI) 챗봇 부문’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방문 전 단순 상담이 가능하도록 챗봇이 더욱 고도화되어 이용자가 지난해 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며 “오는 6월 KB금융그룹 계열사의 업무 상담이 종합적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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