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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2%에 달하는 만성 콩팥병 환자의 체험담을 나누기 위한 공모전이 진행된다.
대한신장학회는 '2023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나의 콩팥병 이야기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인과 주변인들의 콩팥병 진료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모전은 콩팥병으로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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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부문은 콩팥병 환자나 가족, 콩팥병을 치료하는 의료진인 의사와 간호사 2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 또는 병원에 비치된 참가신청서, 개인정보 수집동의서, 참가서약서와 함께 A4 용지 2매 이내 또는 200자 원고지 16매 이내 분량의 수기를 작성해 오는 1월 30일부터 2월 19일까지 이메일과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친 수상작은 3월 9일 대한신장학회 SNS와 개별 통지로 발표되며, 각 부문의 최우수상 1명에게 상금 100만 원, 우수상 2명에게 상금 50만 원, 장려상 7명에게 상금 1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작은 추후 대한신장학회에서 발간하는 소식지, 수기집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수기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 사항은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 송상헌 홍보이사는 "수기 공모전을 통해 콩팥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투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세계 콩팥의 날은 콩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하여 2006년부터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로 지정하고 각종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