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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혐기성(Strict Anaerobic) 마이크로바이옴 개발 기업 ㈜헬스바이옴이 스케일업기술사업화 과제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
스케일업 과제 중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절대혐기성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억력 및 인지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목표로 오는 2024년 말까지 연구개발비 총 10억 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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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바이옴은 절대혐기성 마이크로바이옴은 분리 및 배양이 극도로 어려워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연구진만 배양에 성공했을 정도로 다루기 어려운 미생물이라며, 이번 과제 선정은 국내에서 상용화되지 않은 절대혐기성 균주인 아커먼시아를 소재로 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잠재력과 시장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에 개발 중인 항노화 관련 근력개선 기능을 적응증으로 인체적용시험 중인 건강기능식품과 더불어 항노화 관련 인지능력 개선 기능 건강기능식품의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헬스바이옴 김병찬 대표는 “이번 정부과제에 성실히 임해 항노화 관련 건강기능식품 상용화를 통한 이익 실현이 3년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며,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항암, 중추신경계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상용화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암, 항노화, 중추신경계 질환의 치료 등을 타깃으로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헬스바이옴은 지난해 11월 말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펀딩을 마무리했으며, 절대혐기성 균(아카먼시아 뮤시니필라 등)을 이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