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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은 DHL코리아에 AI 운전자 모니터링 솔루션 ‘아이킵’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이킵은 차량의 대시보드에 탑재해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 태만 등 운전자 부주의를 감지하고 알람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주행 보조 솔루션이다. 운전자의 눈 깜빡임이나 눈꺼풀의 움직임 등 모션을 감지하고 졸음운전이나 전방 주시 태만과 같은 위험 요소를 미리 분석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AI 딥러닝 기술과 고출력 비전 시스템을 적용, 선글라스와 마스크 착용 시에도 높은 안면 감지 능력을 나타내며 렌즈에 의한 난반사에도 높은 인식률을 구현한다. 야간이나 터널 등 빛이 적은 곳이나 날씨에 따른 다양한 환경에서도 운전자의 상태를 빠르게 확인하고 반응하면서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한다.
DHL코리아는 화물 배송에 아이킵을 탑재해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DHL코리아는 220여개 국가와 지역을 연결하는 세계 최대의 특송 물류회사로 운송 차량에 아이킵을 장착함으로써 졸음운전 및 부주의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운전자의 안전은 물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센터별 규모에 따라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라온피플은 현재 아이킵을 관공서 물류차량 등에 탑재를 목표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운전자 보조시스템 도입 등 안전성 확보와 더불어 운전자 보호에 엄격한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공급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