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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이 더 싸다" 비판에...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0.5%p 인하 결정

기사입력 2023.01.26 17:54
  •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예정보다 0.5%포인트 낮춰 신청을 받기로 했다.

  • 이미지 제공=한국주택금융공사
    ▲ 이미지 제공=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일반형 연 4.25~4.55%, 우대형 연 4.15~4.45%를 적용해 오는 30일부터 신청·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금리는 시장금리 상황 등을 반영해 예정보다 0.5%p 낮춘 것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금리상승기 서민·실수요자의 금리변동 위험을 덜어주고자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통합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주택가격 9억 원 이하인 경우 소득 제한 없이 최대 5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주택가격 9억 원 이하, 소득제한 없는 일반형의 경우 연 4.25~4.55%가 적용되며, 주택가격 6억 원·소득 1억 원 이하인 우대형의 경우 0.1%p 낮은 연 4.15~4.45%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방식(아낌e)으로 신청하면 추가로 0.1%포인트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존대출을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고자 하는 차주에게는 기존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다가 중도에 상환하는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대출 신청은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HF공사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주택금융 앱을 통해 가능하며, 스크래핑 서비스(서류제출 자동화) 및 행정정보 이용에 동의하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계획 발표 이후 국고채 금리 하락 등에 따른 MBS 조달비용 인하 분을 반영해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금리 상승기에 더 많은 서민·실수요자분들이 특례보금자리론을 활용해 주거비용부담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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