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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술 문화 대표 기업 지평주조의 지평막걸리가 지난해 연 매출 4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0%의 매출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젊은 층의 수요가 두드러지는 편의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평주조는 엔데믹 이후 비건 인증, 쉐이크쉑 콜라보 마케팅 등 다양한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것도 호실적을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
지평막걸리는 지난해 MZ세대를 중심으로 떠오른 미닝아웃(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른 소비 활동)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지평 생 쌀막걸리’, ‘지평 생 옛막걸리’, ‘지평 일구이오’, ‘지평 이랑이랑’ 등 기존 제품 4종에 대해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막걸리, 전통주 등 우리 술이 ‘힙’한 술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면서 지평막걸리의 전체적인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올해는 도전적인 매출 목표를 가지고 주종 라인업을 확대해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막걸리, 약주, 증류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한국 술을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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