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매운 맛’으로 스트레스 날린다…유통업계, 이색 매운맛 선보여

기사입력 2023.01.26 10:42
  •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랜만에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속에서도 명절 음식 준비와 장거리 운전, 덕담 속 가시 돋친 말들로 인해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이렇게 ‘뒤끝’을 남기는 명절 이후에는 매콤한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업계는 기분 좋은 매콤함을 뽐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제너럴 핫 치킨 /사진=푸라닭 치킨 제공
    ▲ 제너럴 핫 치킨 /사진=푸라닭 치킨 제공

    치킨 브랜드 푸라닭 치킨의 ‘제너럴 핫 치킨’은 미국식 퓨전 깐풍 요리인 ‘제너럴 쏘 치킨’을 푸라닭 스타일로 재해석 한 메뉴로 보다 깊은 마늘의 풍미와 매콤한 소스, 오븐-후라이드 치킨의 바삭한 식감이 어우러진 신개념 퓨전 치킨 요리이다. 특히 푸라닭 치킨만의 오븐-후라이드 방식으로 조리된 겉바속촉 치킨에 특제 깐풍 소스만의 새콤달콤한 맛과 월남 건고추와 튀긴 마늘 토핑으로 다채롭고 이국적인 맛이 특징이다.

    굽네는 새로운 사이드메뉴인 ‘맵달떡볶이’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태양초 고추장을 사용해 캡사이신이 들어가지 않은 매운맛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감칠맛에 달콤함을 더했다. bhc의 등갈비 메뉴 ‘레드킹폭립’은 돼지고기 등갈비를 양념하여 오븐에 굽고, bhc만의 조리법으로 튀겨냈다. 여기에 레드킹 소스와 함께 후레이크를 토핑해 매콤하고 바삭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하림은 단종됐던 추억의 매점 소시지 ‘매콤후랑크’를 재출시한다. 소비자들의 끈질긴 러브콜에 응답한 결정이다. 매콤후랑크는 100% 국내산 닭고기로 만든 소시지 제품으로, 100% 국내산 닭고기에 맛있는 매콤함이 더해진 그때 그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소시지에 꼬치를 꽂아 더 편리해졌으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패키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 틈새라면 고기짬뽕 /사진=각 사 제공
    ▲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 틈새라면 고기짬뽕 /사진=각 사 제공

    농심은 대표 라면 제품 ‘신라면’보다 3배 더 매운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은 매운맛을 나타내는 강도인 스코빌지수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4400SHU보다 높은 6000SHU로 측정됐다. 특히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출시된 제품으로 고기와 계란 건더기 등 건더기 스프의 중량을 기존 2.5g에서 4.9g으로 약 2배나 증량한 것이 특징이다.

    팔도의 신제품 ‘틈새라면 고기짬뽕(이하 틈새 고기짬뽕)’은 기존 6종에서 7종으로 늘어난다. 소비자 선택폭을 넓혀 성장세에 있는 매운 라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틈새 고기짬뽕은 베트남 하늘초를 사용해 틈새라면 특유의 강렬한 매운맛을 살렸다.

    이마트는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백종원 대표의 특제 비법 레시피를 반영한 ‘빽라면’을 선보였다. 빽라면은 라면의 기본적인 특성과 맛에 집중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라면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에그 후레이크를 듬뿍 담아 매콤한 국물에 고소한 계란 맛이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맛을 강조했다.

    해태제과는 세계 각국의 면 요리를 만두로 빚은 ‘고향만두 면교자’를 출시했다. 첫 주자는 중국집 대표 면요리 짬뽕과 삼선우동이다. 면은 만두피로, 건더기와 국물은 만두소로 만든 교자 만두다. 빨간 맛짬뽕 면교자는 청양고추의 매운맛이라 알싸하면서 깔끔하며, 삼선우동 면교자는 아이들이나 순한맛을 선호하는 어른들을 위한 제품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