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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아 지상파 방송국이 다채로운 특집 예능을 준비했다. 기존 두터운 시청층을 다진 프로그램 스핀오프뿐만 아니라 세대불문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콘서트 실황까지, 설 연휴에 만날 수 있는 지상파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 KBS
KBS1 1020 전국노래자랑|1월 22일(일) -
일요일 점심을 책임졌던 '전국노래자랑'은 설을 맞아 '1020 전국노래자랑'으로 꾸며진다. 10대, 20대 출연진으로만 구성된 이번 방송에서는 총 16팀이 출연한다. 이들은 트로트, 록과 발라드, 댄스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다. MC는 '전국노래자랑'의 안주인 김신영이 나서며, 심사위원으로는 가수 거미, 나비, 장민호, 폴킴, 걸그룹 앨리스가 자리한다. 오는 22일(일) 낮 12시 10분 방송.
KBS2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1월 21일(토) -
명절 대기획으로 나훈아, 심수봉, 임영웅 콘서트를 선보인 KBS는 올 설 송골매와 함께한다. 배철수와 구창모가 40년 만에 의기투합한,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는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에서는 송골매의 명곡 퍼레이드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장기하, 엑소 수호, 배우 이선균이 게스트로 출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1일(토)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1월 22일(일)·23일(월) -
KBS는 스타 가족의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를 설 연휴에 선보인 후 정규 편성까지 확정했다. 박나래, 이유리, 규현이 MC를 맡은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기를 다룬다. 출연진으로는 서정희 3대 모녀, 김승현 가족이 나선다. 암 투병 중인 서정희는 딸 서동주, 80세 노모와 함께 대만 여행을 떠나며, 김승현 가족은 8명의 가족과 함께 프랑스 파리 단체 여행에 도전한다. 여기에 고은아-미르 방가(家) 가족의 라오스 여행, 나태주와 여섯 고모의 태국 여행도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22일(일) 밤 9시 20분, 23일(월)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되며,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만날 수 있다.
◆ MBC
미쓰와이프|1월 23일(월)·24일(화) -
MBC는 설 특집 파일럿 예능으로 토크쇼를 내놓는다. '미쓰와이프'는 명품 배우, 아이돌, 월드컵 영웅, 국가대표 운동선수, 개그맨 등 다양한 직업군의 남편을 둔 12인의 아내들이 등장해 거침없는 입담을 펼치는 버라이어티 토크쇼다. 출연진으로는 류승수, 이용규, 김영권, 장동민, 앤디, 주진모, 정준호, 박성광, 박휘순, 문희준, 기욤 패트리, 샘 해밍턴의 아내가 나선다. 이들은 연애 시절 은밀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리얼한 결혼생활, 남편의 비밀까지 털어놓을 예정이다. MC는 박나래, 강남, 사유리가 맡았으며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저녁 5시 40분에 방송된다.
◆ SBS
자, 오늘은-성시경 with friends|1월 21일(토) -
SBS는 지난해 송년특집으로 선보였던 '자, 오늘은-성시경 with friends'를 21일 저녁 5시 50분, 앙코르 편성한다. '자, 오늘은-성시경 with friends'은 지난해 9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성시경의 콘서트 실황을 담았다. 당시 성시경의 콘서트를 응원하기 위해 가수 양희은, 장필순, 장혜진, 한동준, 김조한, 하림, 나윤권, 정승환 등 내로라하는 국민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성시경은 SNS를 통해 "(송년특집) 당시 반응이 좋았고, 시간대가 늦어서 아쉬웠다는 반응을 들었다. 설날 오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시간에 한 번 더 방영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낭만 여행 떠나보면 알 거야|1월 21(토)~23일(월) -
사랑꾼으로 유명한 최수종과 도경완이 낭만 여행을 떠난다. SBS 설 특집 '낭만 여행 떠나보면 알 거야'는 최수종, 도경완이 남편, 아빠, 가장의 무게를 내려놓고 낭만을 벗 삼아 떠나는 2박 3일간의 여행기를 담는다. 두 사람은 전라남도 순천, 강진, 영광을 여행하며 숨은 명소를 소개하고 쉼을 체험할 예정이다. '낭만 여행 떠나보면 알 거야'는 3부작으로 방송되며, 21일 오전 8시 30분, 22일 오전 8시 35분, 23일 오전 8시 40분에 시청자를 찾는다.
골 때리는 그녀들-골림픽|1월 23일(월)·24일(화) -
SBS 대표 스포츠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의 감독 선수들이 명절을 맞아 총집합한다. 설 특집 '골 때리는 그녀들-골림픽'은 10팀의 감독과 선수들 총 60명이 모두 출전, 축구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대형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불꽃 튀는 승부에 '골때녀'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오는 23일 저녁 6시 30분, 24일 저녁 6시 편성.
- 이우정 기자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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