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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도서관 맞춤형 '클로이 로봇' 첫 공급… "음성인식 책 검색부터 운반까지 척척"

기사입력 2023.01.19 14:47
  • 어린이들이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이용해 음성으로 도서를 검색하고 있다. / LG전자 제공
    ▲ 어린이들이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이용해 음성으로 도서를 검색하고 있다.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 도서관 맞춤 기능을 탑재한 'LG 클로이 로봇'을 공급, 운용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클로이 가이드봇 1대, 클로이 서브봇 3대(선반형 2대·서랍형 1대)다.

    이번에 공급하는 클로이 가이드봇은 국내 안내 로봇 최초로 음성인식 도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이나 글 입력이 어려운 어린이의 접근성도 높였다. 이용객이 원하는 도서나 저자를 말하면 관련 도서를 보여주고 책이 있는 곳까지 직접 이동하면서 안내한다.

    또한, 도서관리시스템과 연동해 신간 목록, 도서 위치 등 정보를 자동 업데이트한다. 앞뒤에는 27형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검색어를 입력해 원하는 책이나 추천 도서를 찾을 수 있다. 도서관 시설과 공지사항 확인도 가능하다.

  •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이 반납된 책들을 직원이 있는 곳까지 옮겨주고 있다. / LG전자 제공
    ▲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이 반납된 책들을 직원이 있는 곳까지 옮겨주고 있다. / LG전자 제공

    서랍형 클로이 서브봇은 어린이나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책 운반을 돕는다. 책을 고른 후 배송을 요청하면 도서관 사서가 해당 도서를 로봇 서랍에 넣어주고 클로이 로봇이 전용 열람실까지 책을 직접 운반해준다. 이용객이 배송 요청할 때 설정한 비밀번호를 로봇 디스플레이에 입력해야 서랍을 열고 책을 꺼낼 수 있다. 로봇은 스스로 승강기를 타고 내릴 수 있어 층간 이동도 자유롭다. 선반형 클로이 서브봇은 무인 반납기에 반납된 도서 운반에 활용된다. 무거운 책들을 열람실까지 옮겨준다.

    LG전자는 충남 아산시 꿈샘도서관, 경북 소재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 관련 기관에 클로이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다양한 공간에서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사람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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