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두가지컴퍼니의 볶음밥 및 우동 배달 전문 브랜드 ‘밥앤동’ 론칭하며 본격적인 외식 솔루션 사업 확장에 나섰다.
외식 솔루션은 프랜차이즈 신규 브랜드와 메뉴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수익 경로를 다각화하고,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매출을 증대해 ‘윈윈’할 수 있는 구조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솔루션을 기획 및 진행하는 전담 인력들을 ‘외식 솔루셔니스트’ 양성하고, 시장 트렌드와 고객사 업종을 분석해 브랜드 론칭, 메뉴 개발 등을 지원한다.
-
CJ프레시웨이가 브랜드 콘셉트 기획부터 시그니처 메뉴 개발까지 참여한 ‘밥앤동’은 지난해 5월 1호점 오픈 이후 가맹점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져 현재 매장 수 60개를 돌파했다. 이달에는 덮밥 전문 브랜드 ‘뜸들이다’와 브랜드 콘셉트 기획부터 메뉴 개발까지 함께한 국 전문 브랜드 ‘우리다’가 문을 열었다. 100% 전기로만 운영되는 전기주방을 도입한 ‘뜸들이다’는 매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가맹사업을 본격화한 지 1년 만에 100호점을 넘어섰다.
모든 메뉴는 ‘뜸들이다’의 전기주방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원팩’ 형태로 공급된다. 원팩 상품을 활용하면 가맹점 모두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조리시간 단축을 통한 빠른 회전율로 매출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CJ프레시웨이는 풍미를 살리기 위해 오랜 시간 끓여야 하는 국 요리를 조리시간 1분 이내의 완조리∙반조리 형태의 원팩 상품으로 구현하고, ‘혼밥’ 트렌드를 반영해 1인분씩 국을 즐길 수 있도록 소용량∙소포장으로 선보여 고객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우리다’의 론칭을 준비해왔다. CJ프레시웨이는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지역별 대표 국 요리’로 콘셉트를 구체화하고 ‘평창 황태국’, ‘문경 얼큰소고기무국’, ‘양양 황태홍합미역국’ 등 총 7가지 메뉴의 레시피를 개발했다. ‘우리다’는 1호점인 역삼점을 포함해 매장 8곳 오픈을 확정했다.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솔루션 사업은 올해 더욱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밥앤동’, ‘우리다’ 등 성공사례를 발판 삼아 영업을 강화할 뿐 아니라, 외식 솔루션 사업 대상을 기존 고객사에서 전체 프랜차이즈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솔루션은 식자재 유통 선두 기업으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전략 컨설팅으로 고도화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라며 “다양한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객사가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