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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 오는 28일 국내 공개

기사입력 2023.01.18 20:09
  • 애스턴마틴, 차세대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 / 애스턴마틴 서울 제공
    ▲ 애스턴마틴, 차세대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 / 애스턴마틴 서울 제공

    애스턴마틴이 F1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기 위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를 국내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발할라는 브랜드 첫 번째 V8 미드엔진 하이브리드 슈퍼카이며 999대 한정 생산한다. 이 모델은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를 거쳐 순수 전기로 이어지는 애스턴마틴의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파워트레인은 리어 마운트 4.0리터 트윈터보 비스포크 V8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V8 엔진은 분당 회전수가 7200rpm에 이르고 최고출력은 800마력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다. 150kW/400V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4마력을 추가로 더해 시스템 최고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2.5초, 최고속도는 시속 350km다.

    높은 강도와 낮은 중량을 확보하기 위해 풀 카본 파이버 구조를 채택한 발할라는 공차중량 1550kg 미만을 목표로 한다. F1 기술을 반영한 푸시로드 프론트 서스펜션은 내장 스프링 및 댐퍼 대비 현가하질량이 낮고 가장 효율적인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성능 카본 세라믹 매트릭스 브레이크와 발할라 전용 미쉐린 타이어는 탁월한 제동력을 보장한다.

    다양한 신기술도 눈길을 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개발한 비행 도중에 날개 형태를 바꿀 수 있는 플렉스 포일 기술을 자동차 업계 최초로 발할라에 적용했다. 이 기술을 통해 발할라는 속도에 맞춰 리어 윙 스포일러가 조정돼 고속에서의 안정성을 높이고 풍절음을 감소시킬 수 있다. 낮고 넓은 근육질의 외관은 웅장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공기를 뒤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돼 기술과 미학의 조화를 모든 요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애스턴마틴, 차세대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 / 애스턴마틴 서울 제공
    ▲ 애스턴마틴, 차세대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 / 애스턴마틴 서울 제공

    낮고 넓은 근육질의 외관은 웅장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기를 효과적으로 뒤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루프 스쿠프는 V8 엔진의 흡기구로 직접 공기를 공급한다. 프론트 스플리터와 베인 그릴은 공기역학적 기능 제공은 물론 애스턴마틴의 디자인 DNA 헤리티지를 반영한다. 리어 윙은 필요시 상승 및 회전해 하강력을 증가시키며 카본 파이버 디퓨저와 연계해 일반 도로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뽐낼 수 있도록 작동한다.

    실내 디자인도 집중된다. F1에서 선보였던 최신 기술을 적용한 낮은 힙-힐 시트 포지션 및 페탈과 스트어링 칼럼 조정 기능 등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고의 성능을 내면서도 운전자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게 된다.

    발할라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애스턴마틴 대치전시장에 전시돼 만날 수 있다.

    애스턴마틴 서울 이승윤 총괄이사는 "발할라는 프로토타입 공개 이후 목표에 맞춰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계약 고객들이 외관과 실내 등을 직접 확인하고 개발 타임라인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한국에 들여왔다"며, "발할라는 스포츠카 브랜드인 애스턴마틴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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