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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크기로 삽입해 체내에서 확장’…시지바이오, 차세대 높이 확장형 케이지 출시

기사입력 2023.01.18 11:08
  • 삽입 시에는 작은 크기로 들어가 체내에서 충분히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확장형 케이지가 출시됐다.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차세대 높이 확장형 케이지(Expandable cage) ‘엑센더(Excender)’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 엑센더(Excender) 적용 이미지 /이미지 제공=시지바이오
    ▲ 엑센더(Excender) 적용 이미지 /이미지 제공=시지바이오

    케이지(Cage)는 손상된 디스크를 대체하는 구조물로, 위아래 척추 뼈 사이에 이식해 두 개의 뼈를 하나로 합치는 척추 유합술에 사용된다. 척추 사이 공간에 케이지를 삽입하기 위해서는 높이가 2~5mm에 불과한 매우 좁은 틈을 통해 접근해야 하며, 디스크 본래의 높이를 회복할 수 있도록 9~14mm 높이의 케이지를 삽입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에 출시된 큰 크기의 케이지는 좁은 틈으로의 진입이 어려워 삽입 과정에서 척추뼈가 훼손될 수 있으며, 작은 크기의 케이지는 디스크의 본래 높이와 각도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케이지 ‘엑센더’는 협소한 공간 진입에 쉽도록 앞부분을 탄환 형태로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사측은 엑센더의 핵심 경쟁력은 ‘골대체재 주입 기능’과 ‘차폐 구조’로, 지난 2021년 10월 확장형 케이지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28mm, 32mm 두 가지 길이인 제품은 척추 면적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높이는 8mm로 삽입 이후에 최대 4mm까지 추가로 확장할 수 있다. 또한, 확장 이후 발생하는 공간에 골대체재를 주입할 수 있으며, 차폐 구조로 되어 있어 수술 후 골대체재가 유실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이 밖에 척추뼈 중에서도 골밀도가 가장 높은 뼈의 테두리 부분에 닿는 면적을 최대화해 케이지가 주저앉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엑센더는 2022년 7월 국내 건강보험 급여로 인정되어, 급여 조건에 해당할 경우 비확장형 케이지와 유사한 가격에 처방받을 수 있다.

    유현승 대표는 “확장형 케이지는 까다로운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개발 및 생산 비용이 높아서,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수가를 적용받는 국내 시장에는 해외 유수의 제품들이 진입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반복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엑센더는 해외 글로벌 기업들도 판권을 요청할 만큼 뛰어난 성능을 가진 확장형 케이지로, 국내 환자들의 최적 치료를 위해 해외 시장과 더불어 국내 시장에도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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