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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토끼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매년 복(福)을 부르는 신년 에디션을 공개하는 칭따오는 ‘2023 계묘년 달토끼 리미티드 에디션 캔’을 선보인다. 이번 에디션은 지혜와 평화, 번창, 풍요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를 기념해 전설 속에 등장하는 절구 찧는 달토끼를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달토끼 리미티드 에디션 500ml 캔 6개와 미니잔 2개로 구성했고, 도수는 기존 4.7%에서 0.3% 높은 5%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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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의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는 ‘조니워커 블루 토끼띠 에디션’을 출시한다. 이번 에디션은 검은 토끼해인 계묘년을 기념해 2023년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토끼의 모습을 담았다. 또한 장수와 건강을 뜻하는 산과 잉어, 신선과 같은 풍류를 나타내는 구름의 이미지를 화려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L&B는 새해 스페셜 에디션 ‘마쓰이 쿠라요시 퓨어몰트 래빗 레이블’을 선보였다. 일본 주조 명가 마쓰이 주조에서 제조한 ‘마쓰이 쿠라요시 퓨어몰트 래빗 레이블’은 다양한 증류소의 몰트 원액을 혼합한 퓨어몰트 위스키다. ‘성장과 도약’의 의미를 담은 하얀 토끼를 그리고 종이가 아닌 천으로 레이블을 제작하며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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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는 ‘코카-콜라 토끼 패키지’를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이번 ‘코카-콜라 토끼 패키지’는 계묘년을 상징하는 토끼 일러스트를 담은 제품으로 코카-콜라 고유의 빨간색 바탕과 대비되는 하얀색의 토끼를 더했고, 패키지에 표현된 일러스트는 2종으로 구성됐다.
뚜레쥬르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신년 제품을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인기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의 주인공인 토끼 경찰 캐릭터 ‘주디’를 모티프로 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제과는 일러스트레이터 ‘아리’와 협업해 자사 인기 초코과자 ‘빈츠’의 새로운 포장 디자인을 선보였다. 빈츠 케이스와 내포지에 적용되는 일러스트에는 커피나 차와 같은 음료와 함께 빈츠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여유로운 일상의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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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업계도 토끼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플리츠마마의 ‘래빗시리즈’는 ‘복을 담아주는 가방’이라는 콘셉트로 한국의 전통적인 ‘복조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래빗 미니버블백’, ‘래빗 나노파우치’, ‘래빗 버블파우치’, ‘투웨이쇼퍼백’ 등 총 4개 라인 9종으로 선보인다. 제품은 행운을 품고 있는 검은 토끼와 네잎클로버를 함께 담은 디자인이 특징으로, 제주에서 수거한 폐페트병 리사이클링 원사 ‘리젠제주’가 사용됐다.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의 ‘윤조에센스 토끼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풍요와 번영의 상징인 토끼 한 쌍이 새겨져 있다. 눈속에서 더욱 맑게 피어나는 매화를 찾아온 한 쌍의 토끼를 통해 풍요와 희망의 새해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제품에는 한국적 미의 원형인 민화 ‘백납도’의 모티브가 활용되었다. 예로부터 민화 백납도는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운의 의미를 담고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