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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 또 발생… 지난 3일에 이어 열흘 만에 재발

기사입력 2023.01.16 11:28
  • 사진=신라호텔이 보낸 개인정보 유출 사과 메일
    ▲ 사진=신라호텔이 보낸 개인정보 유출 사과 메일

    서울신라호텔이 지난 3일에 이어 고객 개인정보를 다시 한번 유출하는 사고를 냈다. 올해 첫 호텔 개인정보(이메일 주소 총 168건) 유출 사고를 낸 지 열흘만이다. 이번 사고도 담당자의 과실로 인한 뉴스레터 메일 발송이다.

    호텔 담당자는 지난 13일(금) 오후 3시경 신라리워즈 멤버십을 대상으로 하는 뉴스레터 발송 중 회원 정보와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해 멤버십 고객들에게 다른 고객의 회원 정보를 발송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고객의 영문 이름, 회원번호, 회원 등급 3가지 항목으로 총 99,344건이다.

    신라호텔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사고 발생 5시간 후인 오후 8시 50분경 '(안내)[신라리워즈] 고객님의 개인정보 유출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호텔·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지난번에도 실수하더니 단기간에 같은 실수하는 게 신라답지 않아 실망이다", "나도 같은 메일을 받았다. 너무 찝찝하다", "이렇게 쉽게 개인정보가 털리다니..."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서울신라호텔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호텔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며 "지난 사고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또 한 번 이런 사고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유출된 개인 정보로 인한 피해 사실을 신고하려면 신라리워즈 멤버십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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