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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주류업계가 우리 술부터 와인, 위스키 등 명절에 선물하기 좋은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 술 막걸리를 주고받으며 한국 술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주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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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술 문화 기업 지평주조는 프리미엄 막걸리 ‘푼주(PUNJU)’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막걸리 선물세트는 ‘푼주 부의’와 ‘푼주 백화’ 총 2병으로 구성됐다. 부의주(浮蟻酒)는 발효 시 떠오르는 찹쌀의 모습, 음식과 어우러지는 술의 텍스쳐가 모두 ‘하늘에 뜬 구름’과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어졌다. 알코올 도수 8.5도이며 부드러운 목넘김과 잔잔한 여운의 단 맛이 특징이다. 백화주(百花酒)는 알코올 도수 8.5도이다.
국순당의 최고급 증류주 백세고(百歲膏)는 지난해에 ‘국순당 50주년과 백세주 30주년을 기념해 한정 물량의 아트 에디션으로 개발했다. 원액을 빚은 후 명절 등에 맞춰 일정 수량씩만 용기에 담아 선보였다. 이번 설에 맞춰 마지막 물량을 선보인다. 차례주 예담은 국내산 쌀로 전통 예법에 맞게 빚은 순수 발효 약주이다. 올해 설을 앞두고 포장 패키지와 라벨 등을 전면 리뉴얼했다. 전체적으로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현대적 감각의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법고창신 선물세트는 일제 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사라진 우리 술을 국순당이 복원한 술로 구성했다. 고구마 증류소주 려驪 선물세트는 고구마로 유명한 여주 지역의 수확 직후 7일 이내의 신선한 고구마 중 품질이 좋은 몸통 부분만을 원료로 우리 누룩을 사용해 술을 빚고, 전통 옹기에서 1년 이상 숙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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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위스키 등도 명절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모던 클래식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은 파이니스트부터 7년, 12년, 17년, 21년과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2년, 15년, 18년까지 총 16종의 설 선물세트를 준비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용량과 가격대의 제품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발렌타인 21년 선물세트는 발렌타인의 고유 헤리티지를 보여주면서 각 제품만의 테이스팅 노트를 현대적인 아트로 재해석해 표현한 선물세트로 구성됐다. 발렌타인 싱글 몰트 선물세트는 3가지 핵심 몰트 위스키 중 하나로 글렌버기 증류소에서 탄생한 ‘발렌타인 싱글 몰트 글렌버기’ 3종으로 구성됐다. ‘글렌버기 12년’, ‘글렌버기 15년’, ‘글렌버기 18년’ 선물세트 패키지는 싱글 몰트를 즐기는 시간에 대해 표현하며 스타일리시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발렌타인 파이니스트’와 스카치 위스키의 깊이와 버번의 달콤함으로 마무리한 ‘7년 버번 피니쉬’ 등 발렌타인만의 특별한 풍미를 살려주는 하이볼 글래스 세트도 선보인다. -
골든블루는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해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와 골든블루 20년 서미트 2종을 한정판 명절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선물 세트는 450ml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위스키 1병과 테일러메이드 골프공 2개, ‘골든블루 20년 서미트’는 ‘골든블루 20년 서미트’ 위스키 1병과 테일러메이드 골프공 3개로 구성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식품관에서 역대 최대 물량의 '설 명절 프리미엄 와인 선물세트'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은 70여 년의 세월을 담은 1945년산 올드 빈티지 와인부터 시중에서 아이코닉(ICONIC·상징적인) 와인까지 품목과 가격대별로 다채로운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디저트 와인의 황제라 불리는 ‘샤토 디켐’ 버티컬 컬렉션, 최고급 샴페인의 대명사인 ‘돔 페리뇽 P2’, ‘돔 페리뇽 P3 올드 빈티지’, ‘파 니엔테 나파벨리 세트’ 등이 있다.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갖춘 다양한 설 와인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먼저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몬테스 클래식’ 카버네 소비뇽과 샤도네이, ‘롱반’ 멀롯과 샤도네이 와인 세트가 있다. 또 ‘몬테스 알파’의 프리미엄 레드 와인 카버네 소비뇽과 멀롯은 칠레 최초의 프리미엄 와인이다. 가심비를 갖춘 프리미엄 와인 선물 세트도 있다. ‘파 니엔테’ 카버네 소비뇽과 샤도네이, ‘덕혼 디코이’ 카버네 소비뇽과 멀롯, ‘케이머스’ 카버네 소비뇽과 메르솔레이 샤도네이 등을 설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