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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쏘카가 임직원 전용 상품 '쏘카 비즈니스 복지형(이하 복지형)'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복지형은 여행, 여가 활동, 출퇴근 등 업무 외에도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임직원이 원하는 목적에 따라 쏘카를 할인된 금액으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복지형을 도입하면 임직원당 연간 50만원 상당의 쏘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직원 1명당 연회비 1만원을 부담하면 주중 대여료 60% 할인, 주말·공휴일 대여료 40% 할인, 출퇴근 대여료 할인(심야 16시간) 등 쏘카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쏘카는 복지형 출시를 기념해 2월 말까지 가입하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소속 임직원 수에 상관없이 1년 동안 연회비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임직원은 주중과 상시 대여료 쿠폰 사용하면 제주를 포함한 전국 4600여개의 모든 쏘카존에서 수입차를 제외한 전 차종의 쏘카를 할인된 가격으로 대여할 수 있다. 상시 대여료 할인은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출퇴근 쿠폰은 월요일~목요일 중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최대 16시간 동안 대여료 8000원에 쏘카를 이용할 수 있다.
쏘카는 복지형 상품 출시에 앞서 2019년 기업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인 '쏘카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국내 10대 기업을 포함한 여러 기업과 단체에 소속된 약 3만3000여명의 임직원에게 쏘카를 복지 혜택으로 제공해왔다.
이용 패턴을 살펴보면 전체 임직원 중 80%는 하계 휴가철이나 연휴 등에 여가 목적으로 복지형 상품을 이용했다. 나머지 20%는 일상이나 출퇴근 시에 이용했다. 복지형 예약 중 절반 이상(57%)은 주요 기업이 모여있는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이 외에 렌터카를 주 이동수단으로 활용하는 제주 지역에서 약 10%의 예약이 발생, 여행 및 휴가 시 복지형을 이용하는 뚜렷한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복지형 상품을 이용한 임직원들의 연령대는 20대(40.2%)와 30대(41.3%)가 주를 이뤘다. 다음으로는 40대 14.1%, 50대 이상이 4.2%를 차지했다. 이들 중 70%는 자차가 없어서 쏘카를 이용했다고 답했고, 20%는 여행지에서 이동할 목적으로, 나머지 10%는 자차를 보유하고 있지만 목적에 따라 다른 차종 이용이 필요한 세컨카 목적으로 쏘카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은정 쏘카 비즈니스그룹장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함께 직장에서 제공하는 복지가 조직 만족도 상승에 중요한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며, "쏘카를 복지 혜택으로 제공하는 기업과 받는 임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