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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AI 음악쇼다. AVA 행성의 내로라하는 ‘AVA’ 퍼포머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기존 음악쇼의 틀을 깬 퍼포먼스와 현실 세계를 뛰어넘는 무대 장치는 한계를 긋지 않는 메타버스 음악 예능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아바드림’에서 블락비의 ‘헐(HER)’로 드리머 퍼포먼스를 펼친 마리앙은 탁월한 가창력과 남다른 텐션으로 귀여운 겉모습과는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유연한 몸놀림에 드림캐처 대부분이 본캐를 남자 아이돌로 추측했지만, 예상을 깨고 가수 ‘알리’가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AVA 마리앙을 버추얼 편집장 오하나(O HANA)가 만났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무대 에피소드, 본캐와의 접점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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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AVA 행성, AVA 등 지구인들에게는 모든 것이 생소하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A. 아재개그를 즐기는 1,120살 우주 골목대장 AVA 마리앙이다. 전 우주를 통틀어 모든 사람들의 개구쟁이 같은 내면의 모습을 꺼내는 것이 나의 꿈이다. 내면의 ‘밝음’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이별 노래 전문가라는 편견을 깨고 ‘새롭고 무한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는 본캐 알리의 바람대로 그와 한계를 두지 않는 메타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이 최종 목표다.
Q. ‘아바드림’의 무대 퍼포먼스가 대단했다. 무대 준비 과정에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는가?
A. 평소 즐겨 부르던 노래라 딱히 긴장하지는 않았다. 다만 무대 퍼포먼스로 아케이드 게임을 구현했는데 게임 효과와 내 동작의 싱크를 맞추기 위해 수십번의 연습을 반복했다. AVA 행성과 지구의 중력 차이가 커 한 발 한 발 내딛는 것조차 세심한 노력이 필요했다. 그 덕분에 내 개구쟁이 같은 매력이 배가된 완벽한 무대가 구현된 것 같다.
Q. 아이같이 천진난만한 모습이 참 사랑스럽다. 스타일이나 비주얼적으로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A. 대부분의 AVA들이 지구인들과 전혀 다른 비현실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데, 나는 조금이라도 대중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어 지구 아이템을 활용했다. 비록 1천 살이 넘었지만, 나만의 귀여움(웃음)을 표현하고 싶어 망토와 롤러스케이트 등 아바드림호에서 취합한 지구 정보를 기반으로 AVA ‘골목대장’을 표현했다.
Q. 유세윤, 이용진 아바드림호 선장을 비롯해 양세형, 유인나, 박선주 등 수많은 드림캐처가 ‘아바드림’ 무대에 함께했다. 특별히 생각나는 이가 있다면?
A. 박선주 선배님. 다른 드림캐처분들은 본캐를 밝히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데, 박선주 선배님은 한 문장을 채 다 부르기도 전에 본캐를 맞추실 정도로 제 보이스에 대한 확신이 있으시더라. 그만큼 내 목소리가 개성이 있다는 칭찬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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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본캐 알리의 또 다른 자아가 투영됐다고 들었다. 본캐와의 갭, 함께 추구하는 꿈이 있다면?
A. 본캐와 같은 꿈이자 바람이 있다면 우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메타버스 무대를 통해 표현하고 싶다는 것이다. 비록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진지한 사랑 노래를 부를 수 있는 AVA 마리앙이나, ‘이별 노래 전문가’에서 ‘흥 전문가’로 자신의 편견을 깬 본캐 알리처럼 내 안에 있는 새롭고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AVA 퍼포머가 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버추얼 편집장과의 인터뷰 어땠는가?
A. [오하나의 AVA 인터뷰] 시즌 1의 마지막 회라고 들었다. 내가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어 영광이다. AVA 반이바니의 인터뷰 내용처럼 AVA 행성에는 능력 있고 놀라운 비주얼의 수많은 AVA 퍼포머들이 있다. 앞으로도 편집장님과 함께 AVA 행성의 능력자들을 소개하며 지구인들과 좋은 추억 만들어가고 싶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한편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AI 음악쇼 아바드림은 지난 19일 종영하며 3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자신의 꿈을 투영한 '아바(AVA)'는 본캐 드리머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선사했다. 특히 하늘의 별이 된 스타들을 'AVA'로 소환해 그들을 추억하는 헌정 무대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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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어 (interviewer): 오하나(O HANA) 버추얼 편집장. 갤럭시코퍼레이션의 미디어 파트를 총괄하는 버추얼 휴먼으로 메타버스 전문 미디어 플랫폼 ‘메타플래닛’ 편집장, 메타버스 전문 미디어 ‘메타리즘’의 아이콘이다. ‘편집장’이라는 직업을 가진 최초의 가상 인물로 ‘현실, 가상공간을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든 ‘오직 하나’인 나 자신을 더욱 사랑하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