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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카지노’ 최민식, 페이스 디에이징 기술로 세월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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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1.10 16:42
AI 기술을 활용한 페이스 디에이징으로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차무식 연기
  • (사진제공: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캡쳐)
    ▲ (사진제공: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캡쳐)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카지노’는 9일 최초로 활용된 AI 기술의 비하인드를 담은 디에이징 프로덕션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62세가 된 최민식은 ‘카지노’에서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차무식을 직접 연기해 화제가 됐다. 이 과정에서 ‘카지노’는 AI 기술을 활용한 페이스 디에이징과 세계 최초로 AI 음성합성기술을 접목하여 연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민식은 “나의 젊은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기술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 (사진제공: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캡쳐)
    ▲ (사진제공: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캡쳐)

    공개된 디에이징 프로덕션 영상에서 씨제스 걸리버스튜디오 이주원 시각효과감독은 “디에이징 작업이라는 것 자체가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사례가 극히 드물다”며 “최민식 배우가 온 얼굴의 근육을 움직여서 연기를 하는 것에 디지털 기술로 그것들을 손을 본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다”고 말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만들어냈단 자부심을 드러냈다.

    가우디오랩의 전상배 CSO는 “어리게 만들다 보면 목소리가 고와지다 보니까 캐릭터랑 매칭이 잘 안될 수 있는 상황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미션들을 극복하기 위해 보다 섬세한 작업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수퍼톤 왕환웅 프로듀서는 가장 인상 깊은 순간으로 최민식의 1994년 작품인 ‘서울의 달’ 속 목소리를 적용했던 사례를 꼽으면서 높은 완성도를 위해 다양한 자료들이 활용됐음을 밝혔다.

    강윤성 감독은 “이게 연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딱 붙지 않게 된다”며 “배우의 노력이 접합돼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설명하며 열연을 펼친 최민식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을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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