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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플랫폼 플러그링크가 새 로고와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플러그링크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7월에 설립, 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앱 기반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러그링크는 각종 '업계 최초' 수식어를 달며 전국에 아파트와 상업 및 공공시설을 포함한 약 1100여 곳이 넘는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기 누적 계약 수주 약 1만기를 돌파하며 총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성료, 현재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플러그링크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전기차 충전 경험 제공'이라는 핵심 가치와 성장 방향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슬로건과 로고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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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슬로건 'Changing with Charging'은 일상을 바꾸는 전기차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충전기를 전기차에 연결하는 행위를 넘어 충전이 필요한 순간부터 충전기를 찾아가는 여정, 충전을 기다리는 모든 시간과 충전기가 존재하는 공간까지 함께 고민해 최적의 충전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핵심 가치와 성장 방향을 포함하고 있다.
새 로고는 채도 높은 파란색으로 재탄생했다. 빠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화하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 속도감이 느껴지는 로고 형태와 전기차 충전을 형상화한 모티브는 가독성과 주목성을 높이고, 플러그링크의 사업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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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담은 첫 브랜드 캠페인도 진행한다. 크리에이티브 광고회사 '아이디엇'과 함께 아파트 이중주차 문제를 완화할 '출차알림시계'를 제작해 고객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출차알림시계는 입주민 간 서로의 출차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주차 매너 아이템'이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자석 숫자 카드로 자신의 출차 시간을 표시하고 자신의 차량 위에만 올려 두면 된다. 이미 주차한 차량의 출차 시간을 확인하고 자신이 먼저 출차할 예정이라면 이중주차를 해도 문제가 없도록, 입주민 간의 갈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차 공간을 물리적으로 늘릴 수는 없지만 입주민 서로가 출차알림시계로 자신의 출차 시간을 공유하면 부족한 주차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이로 하여금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확산에도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차알림시계는 이달 2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받아 선착순 무료로 증정한다.
플러그링크 관계자는 "플러그링크의 핵심 경쟁력은 '사용자 중심'이라며, "전기차 충전기 무상 설치, 저렴한 충전 요금이 가장 중요한 이 시장과 소비자에게 사용자가 진짜로 원하는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안하고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