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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 AI 화가 ‘칼로’ API로 공개

기사입력 2023.01.09 15:54
이미지 생성과 수정 작업 편의성 높여
  • 카카오브레인 생성 AI 모델  ‘칼로’로 만든 토끼 이미지. /카카오브레인
    ▲ 카카오브레인 생성 AI 모델 ‘칼로’로 만든 토끼 이미지. /카카오브레인

    카카오브레인이 텍스트를 이해해 이미지를 만드는 ‘텍스트 투 이미지(Text to Image)’ 모델인 ‘칼로’를 개발자 전용 웹사이트 ‘카카오디벨로퍼스’에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칼로는 이용자가 입력한 제시어의 내용을 이해해 다양한 화풍과 스타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생성 AI’다. 1억 8000장 규모의 데이터셋을 학습한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낸다. 생성된 이미지를 쉽게 편집·변환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일례로 이용자가 ‘유화로 그린 검은 토끼’라는 제시어를 입력하면 칼로는 맥락을 이해해 검은 토끼 이미지를 유화 화풍으로 그려낸다. 이용자는 생성한 이미지를 콘텐츠의 썸네일 이미지에 활용할 수 있다. 토끼 얼굴 영역을 선택하고 ‘왕관을 쓴 검은 토끼’라는 제시어를 추가 입력하면 해당 영역을 AI가 다시 편집해 화풍은 유지한 채 왕관을 쓴 검인 토끼 이미지로 재생성할 수도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향후 추가적인 데이터셋 학습과 함께, 기존 이미지를 보고 빛과 그림자, 주변 사물 등을 상상해 이미지를 확장할 수 있는 ‘이미지 아웃페인팅’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 모델 성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공개된 칼로 체험판은 카카오디벨로퍼스 사이트에서 매달 제공되는 이용 횟수 안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API의 경우 추가 제휴를 통해 유료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올해 4월 30일까지 구매를 완료하는 고객에 한해 1년간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칼로 API 및 체험판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카카오브레인의 혁신적인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칼로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이를 다양한 형태로 공개하며 활용 범위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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