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설 연휴 해외 여행객 '동남아·일본'으로 목적지 정해

기사입력 2023.01.09 10:04
  • 베트남 다낭 '바나힐 골든브릿지'(사진제공=하나투어)
    ▲ 베트남 다낭 '바나힐 골든브릿지'(사진제공=하나투어)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올 설 연휴에 여행객들은 어떤 곳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까.

    하나투어는 설 연휴 해외여행수요가 1만5천여명이고 십중팔구는 동남아와 일본을 목적지로 정했다고 오늘(9일) 밝혔다.

    하나투어가 2023년 설 연휴 여행기간(1월 20~24일 출발 기준) 기획여행상품 예약현황(항공권, 호텔 등 제외)을 분석한 결과, 9일 현재 1만5천여명이 예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설 연휴 대비 7015% 증가했고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설 연휴와 비교해도 52% 회복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비중이 54%, 일본 30%, 유럽 7% 순으로 나타나, 동남아와 일본에 예약이 집중됐다.

    동남아 내에서는 베트남이 36%를 차지했고 태국 17%, 필리핀 12% 그리고 대만이 7%로 나타났다. 최근 방역규제가 폐지된 대만은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설 연휴 이후에는 예약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일본 내 비중은 북큐슈와 오사카, 홋카이도가 고른 분포를 보였다.

    출발일별로 살펴보면, 연휴 첫날인 21일 출발이 32%, 연휴 전날인 20일이 26%의 비중을 차지했다. 연휴 초반인 20~21일 출발 일 평균 해외여행수요는 22~24일 대비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운하'(사진제공=하나투어)
    ▲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운하'(사진제공=하나투어)

    그리고 20일 출발 예약 중 67%는 동남아, 21일 출발 중 45%는 일본으로 나타나, 연휴기간 내 다녀올 수 있는 목적지와 일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 연휴 상품이 대부분 예약 마감되는 등 여행심리가 되살아난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하며, "올해에는 짧은 연휴와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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