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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테크놀로지스 “CES 혁신상 수상작, 3일 만에 만들었다”

기사입력 2023.01.05 14:05
글쓰기 훈련 AI 모델 ‘뤼튼트레이닝’, 사내 해커톤 통해 단기간에 제작
  • 뤼튼테크놀로지스가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뤼튼트레이닝’이 3일 만에 만든 작품이라고 밝혔다. /뤼튼테크놀로지스
    ▲ 뤼튼테크놀로지스가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뤼튼트레이닝’이 3일 만에 만든 작품이라고 밝혔다. /뤼튼테크놀로지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뤼튼트레이닝’이 3일 만에 만든 작품이라고 5일 밝혔다. 

    뤼튼트레이닝은 사용가 자신의 생각을 한 편의 글로 완성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며 작문 연습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입력한 주제에 맞춰 AI가 질문을 하고 참고할 수 있는 추천 자료를 제안한다. 사용자는 가이드에 따라 도입-작성-퇴고에 이르는 과정을 경험하며 한 편의 글쓰기를 완성할 수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 서비스를 사내 해커톤을 통해 단기간 내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오픈AI의 챗 GPT 등 최신 AI 모델을 조합하고 최적화해 제품에 녹이는 모델 응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보통 생성 AI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운영사들이 언어적 제약과 AI 모델에 대한 의존성이라는 약점을 가진 반면, 이 회사는 AI 모델에 구애받지 않게 전·후처리 기술 등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러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어로 기획된 제품을 3일 만에 영어 모델까지 확장된 서비스로 완성했고, 이를 토대로 생성 AI 제품 최초로 CES 혁신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CES 혁신상 수상 또한 기쁘지만, 관건은 2박 3일이라는 사내 해커톤 기간 내에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모델까지 확장된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라며 “짧은 개발 기간 내에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구축해 모델 응용 역량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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