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심리가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여행업계가 해외여행 시장 선점을 위해 상품을 다양화하고 해외여행 카테고리 강화에 나서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노랑풍선은 양극화된 소비패턴과 수요를 고려해 상품을 다양화함과 동시에 자사 판매채널을 통해 시장 볼륨을 넓힐 예정이다. 이에 노랑풍선은 ▲프리미엄(Premium) ▲스탠다드(Standard) ▲버젯(Budget)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구분했다. 신규지역 및 카테고리, 테마 등 상품의 다양성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판매채널 다각화 및 제휴 채널의 확대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고객 데이터베이스의 정제 및 타겟 분석을 위한 시스템 개편, 시스템 고도화에 더욱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떠나는 테마 여행이 주목받는 트렌드에 맞춰 안전하면서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소규모 패키지'와 관광 일정에 자유 일정을 포함한 '세미 패키지', 등 타켓을 세분화한 테마형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라이딩 테마 여행 패키지를 론칭했다. 자전거를 이용해 탄소 배출 없이 해외 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 일본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괌·태국·싱가포르·대만·이탈리아·카자흐스탄·스페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노랑풍선은 자사 홈페이지 및 앱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분석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역, 연령, 성별, 동행자 등 여행객 성향에 맞는 상품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온전히 여행에만 집중하는 '하나팩 2.0'을 통해 다채로운 여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패키지 여행 중 쇼핑센터 일정은 배제하고 그 시간에 자유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관광명소나 자유시간을 더 보장한다. 선택관광도 기본적인 일정은 미리 포함하고 선택관광이 필요한 경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가이드, 기사 경비 등을 포함해, 현지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했다. 그리고 고객들이 꿈꿔오던 여행을 실현하는 '하나 Original'을 선보이는 등 고객 맞춤형 상품을 확대하고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 중심형 상품과 서비스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인터파크는 새해를 맞아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 시행 기간을 2월까지로 연장한다.

인터파크는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 시장이 열린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자사에서 구매한 국제선 항공권이 최저가가 아닐 경우 차액을 100% 지급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항공권 사업이 최근 리오프닝된 해외여행 시장을 선점하는 데 핵심이라고 판단해 연장한다고 밝혔다. 항공권 구매는 통상 해외여행 준비 과정의 첫 단추임에 따라 숙박, 패키지, 투어 등 다른 상품의 판매로 연결시킬 수 있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G마켓은 앱에서 통합검색 시 호텔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상품 뿐만 아니라, 해외호텔 검색 기능까지 나오게 접근성을 높였다. 판매 호텔 상품 수도 기존 10만개에서 50만개 이상으로 5배 넘게 늘렸다.

호텔 검색 필터를 최대 14개까지 설정 가능해 원하는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숙소를 찾을 수 있고, ‘지도로 보기’ 기능을 통해 검색 후 나열되는 다양한 호텔의 위치와 가격대를 지도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검색한 호텔의 여러 이미지와 객실 상세 정보 역시 한 페이지로 보여준다. 기존에 호텔 외관 이미지만 보여주고, 객실 정보는 추가 페이지로 안내했던 점을 개선했다. 불필요한 정보 입력을 최소화하는 등 결제 단계를 간소화하고, 결제한 호텔 인근에 공항이 위치할 경우 호텔 예약 완료 페이지에서 항공권 검색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숙소와 항공권 예약을 연동해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야놀자가 운영하는 여가 플랫폼 데일리호텔은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숙소 카테고리를 전면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