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5,594억 원 규모 투자! 과기정통부, 첨단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 본격 추진

기사입력 2023.01.04 13:47
  • 과기정통부가 첨단 바이오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5,59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기술혁신을 위해 2023년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약·의료기기 등 바이오 핵심 산업 육성과 첨단바이오 미래 전략기술 확보, 국민건강 증진 및 데이터 기반 생태계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며, 투자 규모는 작년(5,547억 원) 대비 47억 원(0.8%)이 증가한 5,594억 원이다.

    이 중 1,689억 원은 바이오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해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의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차세대 바이오, 그린·화이트 바이오 분야 등 미래 유망 바이오 기술의 선제적 확보와 데이터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2,510억 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감염병, 치매, 뇌 질환 등에 대한 예방·치료 원천기술 개발 등 국민건강 증진에 1,394억 원이 투자할 계획이다.

  • 2023년도 바이오 원천기술개발 투자 계획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 2023년도 바이오 원천기술개발 투자 계획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는 올해 380여 개의 신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중 54개 과제에 대한 1차 공고는 오늘(4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며, 나머지 과제에 대한 공고도 사업별 추진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각 공고의 세부 사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모더나사(社)가 빅데이터, 합성생물학 기술 등 첨단바이오 기술을 활용하여 3~4개월 만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바이오와 첨단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은 불확실성이 높고, 장기간,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전통 바이오 기술개발의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기술이 될 수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바이오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바이오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첨단바이오 기술이 국가 전반의 혁신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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