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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에이아이, 글로벌 산학협력 통한 AI 기반 병리학 솔루션 개발 추진

기사입력 2023.01.04 11:24
  • 합성데이터 기업 CN.AI(이하 씨앤에이아이)가 히스토파이, 고려대학교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병리학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씨앤에이아이는 영국의 컴퓨터 기반 병리학(computational pathology) AI 솔루션 기업 히스토파이(Histofy), 고려대학교 정밀영상정보연구실(QuIIL, Quantitative Imaging & Informatic Laboratory)과글로벌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암 조직 이미지에서 유사 분열상(mitotic figures) 진행단계를 분석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솔루션인 미트프로파일러(MitProfiler)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한국과 영국 양국 간 산업 분야 공동 연구개발 계획에 따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영국 혁신청(Innovate UK)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 이미지 제공=씨앤에이아이
    ▲ 이미지 제공=씨앤에이아이

    지금까지는 병리학자가 종양 이미지에서 분열된 세포 수를 직접 세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많은 시간 소요와 함께 개인적 주관이 개입돼 판단의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고도화된 알고리즘의 미트프로파일러를 개발하면, 암 조직 이미지에서 유사분열 수치 분석을 통해 종양의 증식 규모를 정량화해 병리학자들이 종양의 진행 속도와 규모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앤에이아이는 이번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전체적으로 이끌며 병리 플랫폼을 사용하는 클라우드 아키텍쳐 설계 및 개발을 책임진다. 씨앤에이아이는 MLOps 기반으로 개발한 자사의 병리 플랫폼이 GLP(Good Laboratory Practice)에 부합하는 독성 평가를 통해 이미 그 성능을 인정받았고, 데이터 수집, 생성, 훈련, 추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오토 라벨링(Auto-Labeling)을 통해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학교 정밀영상정보연구실과 히스토파이는 한국과 영국에서 데이터 수집과 알고리즘 개선을 담당하며 모든 도메인에서 적용할 수 있는(domain-invariant) 유사분열상 감지 방식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원섭 씨앤에이아이 대표는 "환자 진료 개선을 위한 미트프로파일러 기술은 종양 분석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 병리학 분야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줄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씨앤에이아이의 MLOps기술과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의 광범위한 연구 경험을 토대로 혁신을 이끌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이먼 그래햄(Simon Graham) 히스토파이 CTO는 “병리학 및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AI 기술이 보편화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면서, “미트프로파일러는 전문가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환자 치료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진태 고려대학교 교수는 “이번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AI 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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