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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가 전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정윤영 국장을 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선임,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KAIDA는 정 신임 부회장이 30년 이상의 풍부한 통합 및 전문적 인지도 관리 업무 경험, 한국 및 글로벌 시장과 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 조직 및 수익 관리 경험 등을 바탕으로 협회 회원사와 국내 시장 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IDA 최초로 비(非) 자동차 업계 출신인 정 부회장은 1990년부터 삼성코닝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1992년에는 PR 회사 버슨마스텔러 한국지사에 입사, 역량을 인정받아 지사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SC제일은행, 비자코리아, 동양생명 등에서 대외협력,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CSR 등 여러 직무를 거쳤다. 2020년 7월부터는 세계자연기금 한국 본부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및 펀드레이징 총괄을 맡은 바 있다.
틸 셰어 KAIDA 회장은 "KAIDA는 국내 자동차 관련 부처는 물론, 국내외의 관련 기관과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하고 있다"며, "정 부회장이 합류함으로써 KAIDA가 향후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보다 넓은 관점에서 업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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