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메디콕스-오라메드, 경구용 인슐린 외 파이프라인 상용화 협력 추진

기사입력 2023.01.02 11:30
  • 지난 29일 경구용 인슐린 캡슐 임상 현황 설명회를 공동 개최한 메디콕스와 오라메드가 양사 간 투자 및 한국, 미국 기관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왼쪽부터) 오라메드 나다브 키드론 CEO와 메디콕스 오대환 대표 /사진 제공=메디콕스
    ▲ (왼쪽부터) 오라메드 나다브 키드론 CEO와 메디콕스 오대환 대표 /사진 제공=메디콕스

    메디콕스는 29일 오라메드와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상호 투자와 더불어 한국과 미국 각 기관 투자 유치를 위해 협력하며, 경구용 인슐린(ORMD0801) 외 오라메드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파이프라인의 상용화 및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라메드는 경구 투여용 의약품을 개발 및 상용화하는 이스라엘 기반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2007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주사제로 전달되는 약물에 대한 경구 전달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POD(Protein Oral Delivery)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경구용 인슐린 FDA 임상3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당뇨 치료제인 경구용 GLP-1(Glucagon-like peptide-1) 유사 캡슐(ORMD-0901)을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의 FDA 임상2상과 자회사 오라벡스를 통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의 긍정적인 탑 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메디콕스 오대환 대표는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은 양사 간 단순한 라이선스 계약 관계가 아니라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라며 “앞으로 양사는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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