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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이하 AWAK)가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이하 올해의 차)'에서 경쟁할 1차 후보 33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33대(중복 5대 포함)는 2022년 출시된 신차 84대 중에서 1차 관문을 통과한 차들이다.
올해의 차 평가 대상이 되는 신차는 단순 연식변경을 제외한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 그리고 완전 신모델들이다. 84대의 신차는 2022 올해의 차 후보 80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신차는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등 전동화 차량이 빠르게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트렌드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올해의 차에 출품된 신차 중 하이브리드는 11대, 전기차는 21대에 다다르면서 경쟁을 주도했다. 이는 2022 올해의 차에 출품된 전동화 차량(14대)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여기에 내연기관 세단과 SUV, 크로스오버(해치백, 왜건 포함)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늘어나는 차종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는 차의 형태를 크게 세단, 크로스오버, SUV로 나누고 각 형태는 다시 전기와 내연기관으로 구분했다. 또한, 하이브리드가 시장을 이끌어가는 흐름에 따라 세단과 SUV로 구분하면서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부문을 조율해 1차 투표를 진행했고, 33대(중복 5대 포함)의 차들이 후보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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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대상 격인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올해의 내연기관 SUV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올해의 전기 세단 ▲올해의 전기 SUV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올해의 럭셔리카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인물 등 13개 부문으로 시상하게 된다. 픽업과 MPV 부문은 올해 출시된 신차가 없어 후보에서 제외했다.
각 분야별 후보를 살펴보면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은 현대차 그랜저,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클래스가 경쟁하게 된다. ▲올해의 내연기관 SUV는 쌍용차 토레스,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포드 브롱코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는 폭스바겐 골프,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가 경쟁하고 있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에는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BMW 330e,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는 기아 니로 HEV,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렉서스 NX 450h+가 경쟁에 나섰다.
▲올해의 전기 세단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6, BMW i7, 메르세데스 더 뉴 EQE가 경쟁한다. ▲올해의 전기 SUV는 기아 니로 EV,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폭스바겐 ID.4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는 기아 EV6 GT, 쉐보레 볼트 EV, 폴스타 폴스타2가 선정돼 경쟁하게 된다.
▲올해의 럭셔리카는 BMW 7시리즈,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가 경쟁한다. ▲올해의 퍼포먼스는 포르쉐 타이칸 GTS, 기아 EV6 GT, 폴스타 폴스타2 퍼포먼스가 후보에 올랐다.
이 밖에도 올해의 디자인은 총 참가한 84대의 차량 전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인물 후보로는 KG그룹 회장 곽재선 쌍용차 대표이사, 장재훈 제네시스 대표이사,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기술고문,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대표이사,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이사,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후보에 올랐다.
AWAK는 후보군에 오른 차량 33대를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부문별 수상 차량을 정한다. 실차 테스트는 내년 1월 17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자동차 경주장 '레이스웨이'에서 실시한다. 2023년 올해의 차 시상식은 내년 2월 9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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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K는 2013년 '기아 K9·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 SM6', 2018년 '기아 스팅어', 2019년 '현대차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 신형 K5', 2021년 '제네시스 G80', 2022년 '기아 EV6' 등을 각각 올해의 차로 뽑아 선정한 바 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