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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여행객들은 어떤 도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을까.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2022년 여행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해당 리포터에는 트리플 사용자들이 올해 생성한 여행 일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기 도시 순위, 코로나 후 달라진 스타일 등을 분석해 담았다.
올해 트리플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 1위는 오사카였다. 지난 10월 11일부터 무비자 자유여행이 허용되면서 일본 주요 도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쇼핑, 맛집, 테마파크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오사카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약 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교토, 고베, 나라 등 근교 도시들과의 접근성도 오사카의 매력 포인트다.
반기로 나눠보면 상반기에 트리플 여행자들의 최다 방문 도시는 파리였다. 이어 런던(2위), 뉴욕(7위)처럼 해외여행의 느낌을 제대로 낼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유럽, 미주 도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하반기는 일본과 동남아 도시들이 선전했다. 일본 자유여행길이 10월부터 열리면서 오사카(1위), 도쿄(3위), 후쿠오카(5위) 등이 빠른 시간 내 순위권에 진입했다. 아울러 태국 방콕(2위)과 베트남 다낭(4위)ㆍ나트랑(9위) 등이 눈에 띈다.
올해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는 미국의 괌이었다. 코로나 영향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괌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트리플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 상위 3곳은 제주, 부산, 강릉ㆍ속초 순으로 1년 내내 변화가 없었다. 4~5위권에만 계절에 따른 변화가 있었는데 봄과 가을에는 경주(4위)를, 여름에는 여수(5위)를 찾는 여행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여행을 떠난 날은 12월 1일이었다. 여름 휴가 시즌이나 명절 연휴에 여행을 가장 많이 시작했던 코로나 이전과는 달리 올해는 연말 여행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김연정 인터파크 투어플랫폼그룹장은 "올해는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기 시작했고 내년에는 여행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