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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주도한 ‘한국형 AI 풀스텍’,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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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2.23 12:41
전 세계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KT의 AI 풀스택 구축 노하우를 전수하는 게 목표
  • (사진제공: KT)
    ▲ (사진제공: KT)

    KT가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솔루션, 서비스로 이뤄진 ‘한국형 AI 풀스택(AI Full Stack)’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클라우드,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리벨리온,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는 22일 서울 KT 이스트빌딩에서 ‘AI 반도체 사업협력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위 행사에서 기업들은 내년을 AI 풀스택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기로 했다. AI 풀스택은 AI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AI 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AI 서비스 및 AI 반도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동 영업하면서 해외 판로를 개척해 한국형 AI 반도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고 전 세계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KT의 AI 풀스택 구축 노하우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동남아 지역 사업자들이 우선 대상이 될 전망이다.

    AI 반도체 하드웨어 설계를 맡고 있는 리벨리온은 내년 3월 언어 모델을 지원하는 서버용 AI 반도체(NPU)를 선보일 예정이다. 언어 모델을 지원하는 AI 반도체는 비전 모델을 지원하는 반도체보다 개발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지만, 성능적인 면에서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3배 이상 에너지 효율과 저렴한 도입 비용을 갖추고 있다.

    리벨리온의 AI 반도체는 모레의 인프라 최적화 솔루션과 결합해 KT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데 AI 컨택센터 등 초거대 AI 모델이 기반이 되는 KT의 다양한 AI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워크숍은 지난해 10월부터 총 15회에 걸쳐 정기모임을 가지면서 전략을 수립하고 AI 인프라, 서비스, 모델, 차세대 AI 사업 분야 등 당면 과제를 선정하고 실행한 결과 세계 최초 종량제 GPU 서비스인 하이퍼스케일 AI컴퓨팅(HAC)을 출시하고 초거대 AI ‘믿음(MIDEUM)’의 상용화에 기여했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전무)은 “AI 풀스택 글로벌 진출이라는 공통 목표와 실행 방안을 강구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AI 반도체 파트너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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