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구독료를 내고 정기적으로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구독 경제’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식음료 업계뿐만 아니라 카페와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구독 상품을 선보이며 구독 서비스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이 SK텔레콤과 함께 커피원두 정기 배송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드롭탑은 SKT의 구독 서비스 플랫폼 ‘T 우주’를 통해 925 캡슐커피와 원두커피에 대한 정기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월 구독료는 925 블랙 블렌드 원두(200g)가 매월 2팩씩 41% 할인된 1만7000원에, 925 캡슐커피는 3종 2팩씩 25% 할인된 3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드롭탑은 정기구독 신청 고객에게 첫 달 1만원 할인과 매월 무료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드롭탑은 혼자 즐기는 Single형과 함께 마시는 Family형 등으로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또 구독 신청 3회 차마다 스틱커피 혹은 MD 제품 등 특별한 사은품도 제공한다.

드롭탑 관계자는 “다양한 채널 및 결제 서비스 제휴를 통해 고객 혜택 및 편의성을 강화하며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경식품의 지도표 성경김은 지난 달 11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정기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일정에 추가 주문 없이 결제와 배송이 자동으로 진행될 뿐 아니라 회차별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3회차, 5회차, 8회차 등으로 회차가 커질수록 높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풀무원식품은 식물성 지향 원료 활용을 강화한 디자인밀 칼로리 균형식 ‘300라이스Meal(밀)’을 출시하고, 정기구독으로 서비스한다. 디자인밀 300라이스밀은 건강함과 포만감을 높이는 찰보리, 발아현미, 두부칩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했다. 제품은 매일 새벽 전용 보랭 가방에 담겨 냉장 배송돼 집과 사무실 등 어디에서든 편리하게 식단을 관리할 수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도 지난 10월 The미식(더미식) 밥의 정기 구독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5월 중순 즉석밥 2.0시대를 선언하고 출시한 더미식 밥은 정기 배송 서비스 시작으로 고객들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백미밥, 메밀쌀밥, 귀리쌀밥, 현미밥 등 더미식 밥의 종류와 양을 고르고 2주~6개월 간격으로 배송 시기를 정해 정기 구독 형태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