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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수입차 중 신규 등록된 SUV(11만808대)는 전체 등록된 차량(25만3795대)의 44%가량을 차지하며 거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내년에도 SUV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에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정통 오프로더 SUV 브랜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세단이나 해치백 중심이었던 전기차가 SUV까지 확대되면서 다양한 전기 SUV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가오는 2023년 계묘년,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수입 SUV를 알아보자.
영국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다. 이네오스의 첫 번째 모델인 정통 오프로더 그레나디어는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서도 사전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 모델은 영국의 강인한 기백과 디자인을 독일의 철두철미한 엔지니어링과 결합시켜 근본부터 철저하게 타협하지 않는 4X4로 만들어졌다. 극한의 조건도 극복하도록 설계된 그레나디어는 어떤 환경에서나 동급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 내구성, 신뢰성을 제공한다. 다양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검증된 엔진과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최대 3개의 록킹 디퍼렌셜, 솔리드 빔 액슬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는 그레나디어의 다양한 옵션 및 액세서리들을 손쉽게 선택하고 구성해 나만의 차를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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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최초의 M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XM과 전기 SUV iX1을 출시한다. XM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BMW M이 1978년 출시한 전설적인 스포츠 쿠페 M1 이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다. 이 모델은 M1을 연상케 하는 외관 디자인과 진보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실내, 그리고 새롭게 개발된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iX1은 BMW가 최초로 선보이는 콤팩트 SUV 전기차로 전기차 라인업 중에서는 가장 작지만, 성능과 내·외관에서 충분한 활용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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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첫 번째 대형 전기 SUV인 '더 뉴 EQS SUV'를 출시한다.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이 모델은 아방가르드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는 물론 넉넉한 공간과 편안함, 커넥티비티, 강력한 전기모터와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 지능형 오프로드 주행 모드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해 출시된 럭셔리 전기 세단인 더 뉴 EQS 세단과 동일한 긴 휠베이스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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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는 브랜드 첫 SUV인 '폴스타 3'을 출시한다. 폴스타 3는 전기 퍼포먼스 SUV 모델이다. 이 모델은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과 순수함이 SUV의 핵심 요소와 결합해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SUV를 새롭게 정의한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혁신 기술을 담았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