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현재 상황 비판하며 본인의 스타트업에 충실할 예정이라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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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기술 개척자로 알려진 존 카맥 오큘러스 전 최고책임자(CTO)가 메타를 떠난다.
오큘러스는 2014년에 메타가 인수한 VR 기기 업체다. 카맥은 2013년 CTO로 오큘러스에 합류해 메타가 인수한 후에도 자리를 지켰으며 2019년부터는 메타의 VR 기기 개발 자문을 맡아왔다.
그가 회사를 떠난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내부 게시판에 “메타가 ‘절반의 효율성’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력과 자원은 엄청 많지만 노력은 하지 않고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나는 매우 강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어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 같지만, 충분한 설득력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존 카맥는 앞으로는 본인의 스타트업에 충실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매우 힘들었고, 이제 지쳤다”고 전했다.
카맥은 메타의 VR 헤드셋 기기 개발에 있어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해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꾸고 메타버스에 대한 집중 투자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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