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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국내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뉴 7시리즈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이 모델은 압도적인 존재감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한 외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선사하는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 등이 특징이다.
또한, 7시리즈 최초의 순수 전기 모델 '뉴 i7'이 라인업에 추가된다. BMW의 최신 순수 전기 기술이 총 집약된 뉴 i7은 BMW 7시리즈만의 럭셔리한 승차감과 순수전기 모델 특유의 정숙한 주행 감각이 결합돼 럭셔리 순수전기 드라이빙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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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BMW 럭셔리 클래스만의 뚜렷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차체는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 대비해 길이 130mm, 너비 50mm, 높이 65mm가 증가했으며, 앞뒤 축간거리도 5mm 길어진 3215mm에 달해 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전면에 자리잡은 분리형 헤드라이트의 상단 유닛에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ㄱ'자(기역자) 모양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이 탑재된다.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라는 이 기능은 도어 잠금 해제 시 보석이 반짝이는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여기에 그릴 윤곽 조명인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가 조합돼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한다.
측면은 주간주행등에서 리어라이트까지 이어지는 높은 숄더 라인과 매끈한 차체 표면 디자인, 늘어난 차체 크기에도 균형감 있는 차체 비율 등 시각적인 우아함을 강조했다. 넓게 설정된 C필러 구조와 앞뒤로 길게 자리잡은 뒷좌석 도어는 플래그십 모델 특유의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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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먼저 앞좌석에는 12.3인치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커브드 디스플레이, 크리스탈 디자인에 다양한 샤이 테크 개념을 적용한 BMW 인터렉션 바가 탑재됐다. 앰비언트 라이트 역할을 하는 BMW 인터렉션 바는 마이 모드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은 물론, 승하차나 주행 상황에 따라 운전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며 운전자와 차량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한다. 여기에 BMW 최초로 계기판에 적용되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에게 보다 직관적인 경로 안내를 제공한다.
뉴 i7에는 전기차 전용 사운드인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이 적용됐다. BMW 그룹과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의 협업으로 개발된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은 주행 모드에 따라 미래적이면서도 웅장한 사운드를 통해 순수 전기 드라이빙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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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모든 모델에 앞-뒷좌석 도어를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는 오토매틱 도어 기능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차량 외부나 내부에서 버튼 조작만으로 도어를 여닫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운전석에서 차량 도어를 개별적으로 또는 일괄적으로 열거나 닫는 것이 가능하다. 주변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차량 측면 하단에 설치된 센서가 장애물을 인지해 도어가 열리는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마치 비행기 1등석에 탑승하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뒷좌석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이 시트는 이전보다 최적화된 시트 각도와 여유로운 헤드룸을 통해 한층 편안하고 여유로운 착석감을 제공한다. 뒷좌석 승객의 휴식을 위한 시트 마사지 기능은 8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 15가지 색상의 조명 효과를 연출하는 퀼팅 디자인의 일루미네이티드 그래픽, 4-존 에어 컨디셔닝, 전 좌석 도어, 중앙 암 레스트 및 인스트루먼트 패널 하단 온열 기능인 히트 컴포트 패키지 등이 기본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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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7시리즈는 모든 모델에 뒷좌석 BMW 시어터 스크린이 기본 탑재됐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전 세계 최초의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OTT 플랫폼을 내장해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직접 구동 가능하며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한다. HDMI 연결을 통한 외부기기 콘텐츠 재생도 가능하다.
BMW 시어터 스크린을 위한 '시어터 모드' 기능도 탑재됐다. 뒷좌석 도어에 위치한 터치 커맨드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모든 뒷좌석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펼쳐지며 실내 조명 조도를 조절해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한다.
뉴 i7에는 4D 사운드로 입체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바워스 &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헤드레스트 내장 스피커와 시트 익사이터를 포함한 35개 스피커로 최대 1965W의 출력을 발휘한다. 뉴 740i에는 섬세한 음향을 제공하는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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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7시리즈는 순수 전기 모델 뉴 i7 xDrive60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 뉴 740i sDrive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BMW의 5세대 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뉴 i7 xDrive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7초다. 여기에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어느 상황에서도 최적화된 접지력을 제공하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5.7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38km에 달한다.
뉴 740i sDrive에는 7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5.4초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다양한 상황에서 사고 위험 감소에 기여하는 각종 경고 기능을 비롯해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기능, 그리고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기본으로 탑재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최대 200m까지 후진 조향을 보조하는 후진 어시스턴트와 함께 주행 중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저장하는 BMW 드라이브 레코더 기능,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주차·출차 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이 포함돼 운전자에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최대 200m까지 저장된 구간을 자동으로 주행하는 메뉴버링 어시스턴트도 새롭게 탑재됐다. 메뉴버링 어시스턴트는 특정 지점에서 가속, 제동, 조향, 그리고 기어 설정에 이르기까지 이동 수행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학습해 자동으로 실행하는 운전자 보조 기능으로, 운전자는 지정된 주차 장소나 자주 이용하는 이동 경로를 미리 저장하면 해당 지점에서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만으로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뉴 7시리즈는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M 스포츠 패키지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뉴 740i sDrive 모델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1억730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1억7630만원이다. 순수 전기 모델 뉴 i7 xDrive60은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2억157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2억187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인하 적용)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