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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인허가를 획득한 코어라인소프트가 본격적인 아세안 진출에 나선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10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으로부터 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 에이뷰(AVIEW)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시판 전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측은 이번 인증으로 싱가포르 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ASEAN) 회원국 10국에서도 에이뷰에 대한 추후 빠른 인허가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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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는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성과가 가시화되며, 해외 인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인증에 앞서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대만 TFDA 등을 획득했으며, 올해 2월에는 MDSAP도 획득했다.
최정필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동남아시아의 메디컬 허브로 불리는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의료 AI 시장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주력 제품인 AI 흉부 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를 기반으로 유럽연합(EU) 주관 폐암 검진 프로젝트(4ITLR), 독일 폐암 검진 프로젝트(HANSE), 이탈리아 폐암 검진 프로젝트(ISLP) 등을 연달아 수주하며 글로벌 폐암 검진 프로젝트를 선점하고 있다. 독일, 벨기에, 대만 등지의 대형병원에 제품을 판매하며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올해 8월에는 GE 헬스케어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에디슨 엑셀러레이터'(Edison Accelerator)의 전 세계 6개 기업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AI 의료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