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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초고속·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해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열린 ‘인공지능(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재했다. 이날 전략대회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과 사피온·퓨리오사AI·리벨리온·딥엑스·텔레칩스 등 국내 AI 반도체 기업, NHN·KT·네이버 등 국내 클라우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K-클라우드 추진 방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 후 데이터 센터에 적용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추진방안은 국산 AI반도체 3단계 고도화, AI반도체용 SW 개발, 데이터센터·AI서비스 실증, 산·학·연 협력 강화 네 가지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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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AI 반도체를 단계별로 고도화하는 과정은 총 세 단계로 구성되며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총 8262억 원이 투자된다.
2023년부터 시작되는 1단계는 국산 NPU를 데이터센터에 적용 후 레퍼런스 확보 및 초기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이어지는 2단계는 메모리 반도체 D램 기반의 상용 PIM과 국산 NPU를 접합해 외산 GPU급 성능을 저전력으로 구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그리고 마지막 2029년부터 2년간 진행되는 3단계는 아날로그 MAC 연산 기반의 PIM을 개발해 극저전력화를 구현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정통부는 이 계획을 통해 현재 외산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AI 반도체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점유율을 8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시대 핵심 기반 기술이자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AI반도체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할 수 있다”며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AI반도체 및 클라우드 경쟁력을 높여 국민들이 보다 좋은 AI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산·학·연이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 메타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