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기술 전문기업 ‘NKCL바이오그룹’이 지난달 2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2022 TV조선 경영대상’에서 기술혁신 및 중소벤처기업부-혁신 2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TV조선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9개의 후원사가 후원하는 행사다. 뉴노멀 시대를 맞아 창조적인 경영혁신과 과감한 도전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및 기관, 개인의 발굴을 목표로 한다.

시상식에서 NKCL바이오그룹은 특히 ‘GMP자동배양시스템’ 개발을 높이 평가받았다.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이 시스템은 ‘자연살해세포(NK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NK세포는 암세포 등 비정상세포를 인지해 즉각 제거하는 면역세포로, 인체 면역 증진 및 차세대 항암제 개발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GMP자동배양시스템에 적용된 AI는 NK세포 배양에 최적화된 배양환경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연구원 혼자서 1일 최대 300명 분량의 NK세포를 배양하는 것이 가능하다. NKCL바이오그룹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1대1 맞춤형 면역케어 플랫폼’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신동화 NKCL바이오그룹 회장은 “우리 연구진이 개발한 자동세포배양시스템은 전문가의 데이터 및 노하우를 학습한 AI가 개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배양환경을 찾아준다”며 “인간 연구진의 실수 및 기술유출에 대한 우려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