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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38만 다문화가족의 ‘상생’ 길 연다

기사입력 2022.12.12 14:40
다문화가구 경제적 자립 기여…‘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로 사회공헌사업 확대
  • 9월 5일 신협과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은 ‘다문화가족의 생활 안정 및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좌)과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우).
    ▲ 9월 5일 신협과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은 ‘다문화가족의 생활 안정 및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좌)과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우).

    신협(회장 김윤식)이 최근 자녀가 있는 다문화가구를 대상으로 사회공헌성격의 여·수신 상품을 출시하며 다문화사회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다문화가구수는 38만5219가구로, 총인구의 2.17%에 해당하는 111만9267명에 달한다. 특히 다문화가구원 중 국내에서 출생한 내국인의 비율 또한 전년 대비 1만1743명이 늘었다. 이는 2021년 출생아 전체의 4.51%에 해당해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신협은 다문화가구 중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과 고금리 적금 상품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익성이 아닌 상생에 초점을 맞춘 금융상품을 출시해 언어 및 문화적 차이와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구의 사회 정착을 돕고 나아가 성숙한 다원화사회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문화가구 경제적 자립에 실질적 기여

    신협의 다문화 지원 상품은 자녀 1인 이상을 둔 다문화가족에 한해 판매된다. 약 2만여 가구에 총 1300억 원 규모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협 더불어사회나눔 지원대출’은 금융 수요가 있는 다문화가족의 금리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 2%의 저금리 신용대출로 선보인다. 가구당 최고 1000만 원 한도로 신청할 수 있고, 대출 기간은 기본 1년에 연장 시 최장 2년이다. 신협은 해당 상품의 총 대출한도를 1000억 원으로 설정해, 1만 가구 이상에 저리대출을 제공한다.

    함께 출시된 고금리 적금상품 ‘신협 다드림 적금’은 월 30만 원까지 최장 1년 동안 불입할 수 있으며, 만기 해지 시 최고 금리 연 7%(기본이율 3.5%에 우대이율 3.5%)를 적용받는다. 단기 저축으로 적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약기간을 3개월, 6개월, 12개월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총 300억 원 한도로 약 9000여 가구가 가입할 수 있다.

    ◇기존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8대 프로젝트로 확대

    신협은 고령화, 저출산, 고용 위기, 금융 소외 지역 증가 등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한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신협이 기존 실시하고 있는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의 사업내용은 △8·15 해방대출 △어부바 효(孝) 예탁금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 △지역특화사업 △어부바 위치알리미 기기 무료보급사업 △군산·거제 고용위기지역 안정대출 △소상공인 지원 등으로, 2018년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취임 이래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는 평가다. 

    신협은 이번 다문화가정 지원을 통해 기존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로 확대 추진하고, 다원화되는 사회 속 신협의 포용금융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다문화 금융 상품 출시와 더불어 지난 9월 동남아시아 10개국을 대표해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에 있는 아시아공동체에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한 것이다.

    ◇“지역밀착형 금융으로 경제 활성화 이끌 것”

    신협은 지역 밀착형 금융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고용·산업위기 지역에 초저금리 무담보대출 약 300억 원을 지원했고,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을 실시해 세무, 노무, 상권 분석 및 점포 전략 등 포괄적인 1:1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전국 293개 신협이 3136소상공인과 결연을 맺어 사업에 동참했다.

    신협은 디지털 취약계층인 실버 조합원들을 위한 사회공헌 특화상품 ‘어부바 효(孝) 예탁금’을 내놓기도 했다. 가입 시 신협에서 월 2회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하고 결과를 자녀에게 문자로 통지해주는 전화 및 문자 안부 서비스가 제공된다. 그밖에 진료과목별 명의 안내, 대형병원 진료 예약 대행, 치매 검사, 간병 서비스 제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버 조합원과의 스킨십을 늘려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고 있다.

    ‘8.15 해방대출’은 서민·자영업자·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최장 5년간 연 3.1%~8.15% 이내의 중금리로 대환하거나, 시중은행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신규 신용대출의 길을 열어준다. 신협은 누적 총 4,909억 원의 ‘815. 해방대출’을 실행하며 금융기관의 문턱을 넘기 어려운 금융 약자 51,714명을 도왔다. 연평균 전국 620여 개의 조합에서 해당 대출을 취급했고, 평균취급금리는 6.2%인 것으로 확인됐다.

    무수익 가계담보대출 상품인 ‘다자녀 주거안정 지원대출’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대출 대상은 부부합산 연 소득 8,500만 원 이하의 2018년 이후 출생한 둘째 이하 자녀나 4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자이다. 최고 3억 원 한도 내에서 최대 30년 간 이용가능하며, 대출금리는 정기예탁금 수준이다.

    신협 측은 “우리 목표는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금융기관이 되는 것”이라며 “신협사회공헌재단을 운영해 연간 62억 원에 달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앙회와 전국신협 또한 기부와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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