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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와 함께 플래그십 무선 헤드폰 'Px8 맥라렌 에디션'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Px8 맥라렌 에디션은 맥라렌과 바워스앤윌킨스의 파트너십에 기반해 양사 협업의 결과물이 담긴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의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아투라 오디오 시스템은 바워스앤윌킨스의 본거지인 사우스워터에서 개발한 최신 스피커 기술을 갖췄다.
바워스앤윌킨스는 2015년부터 맥라렌의 슈퍼카 및 하이퍼카의 오디오 시스템 개발을 담당해왔다.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맥라렌과 바워스앤윌킨스는 스피드테일, GT, 그리고 최근의 아투라까지 3차례에 걸쳐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거머쥐었다.
Px8 맥라렌 에디션은 양사가 협력해 만든 최초의 헤드폰이란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새로운 맞춤형 40mm 카본 콘 드라이브 유닛을 적용해 뛰어난 선명도와 디테일한 음질을 자랑한다. 40mm 카본 콘 드라이브 유닛은 각 이어컵 내부에 각도를 맞추어 청취자의 귀에 상대적으로 일정한 거리를 확보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몰입도 높은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갈바닉 그레이 컬러 마감과 맥라렌 설립자 브루스 맥라렌의 초기 레이싱카 컬러로 유명한 파파야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퀄컴 사의 aptXTM 어댑티브 무선 기술도 적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호환 시에 최상의 음질을 보장한다. 바워스앤윌킨스가 자체 개발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원하지 않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업그레이드된 바워스앤윌킨스 뮤직 앱은 사운드를 정교하게 조정할 수도 있고, 충전 상태를 확인하면서 선호하는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인다.
맥라렌 최고 영업 및 마케팅 책임자 조지 빅스는 "Px8 맥라렌 에디션은 혁신과 완벽을 추구하는 두 브랜드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그동안 맥라렌 슈퍼카에서 누릴 수 있었던 몰입형 오디오를 도로 위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