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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의 섬 강화 ‘볼음도’가 친환경 여행지로 뽑혔다.
인천관광공사는 강화 ‘볼음도’가 한국관광공사와 전국관광기관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년 친환경 추천 여행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친환경 추천 여행지 발굴 및 선정 사업’은 ▲탄소중립 실천여행지 ▲친환경 가치확산 여행지 ▲친환경 생태체험 여행지로 구분하여 우수 여행지를 선정 및 홍보하는 사업으로,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친환경 여행 지속가능성, 친환경 여행 가치 확산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친환경 추천 여행지는 전국 총 25개소로, 인천에서는 강화 ‘볼음도’가 친환경 생태 탐사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볼음도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에 위치한 섬으로,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을 간직한 섬이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갯벌 중 하나인 강화 갯벌 안에서도 볼음도 갯벌은 세계적 희귀종이자 인천 5대 깃대종 중 하나인 저어새의 집단 서식지가 있으며, ‘조개의 왕’이라 불리는 백합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등 생태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올해에는 옹진군 ‘대이작도’와 더불어 ‘2022년 인천생태관광마을’로 선정되어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주민역량 강화 교육, 관광환경 개선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인천 대표 생태관광지가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한편 공사에서는 볼음도 고유의 생태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섬 주민의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광객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사 국내관광팀 한아름 팀장은 “볼음도는 친환경·생태 관광지로서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섬”이라며 “생태관광마을 육성과 홍보를 더욱 강화하여,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