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이하 페이코)의 앱 서명키가 외부에 유출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NHN측은 아직 관련된 피해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으나, 페이코 앱으로 가장한 악성앱이 유포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페이코의 앱 서명키가 외부에 유출됨에 따라, 페이코 앱으로 가장한 악성앱이 비정상 경로로 유포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하며 6일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페이코에서는 유출된 서명키를 폐기하고 새로운 서명키를 적용한 최신 버전의 앱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SNS 등을 통해 전달되는 확인되지 않은 앱 설치 요구나 출처가 불분명한 URL주소에 응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정식 앱 마켓을 통해서만 앱을 다운로드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문자 다운로드(URL) 등을 통해 설치한 앱은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설치된 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백신앱을 통한 검사를 실시하거나 악성코드 유‧무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

한편, 금감원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앱 마켓과 같이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다운받아 설치한 앱은 서명키 유출과 관계없이 안전하다"라며, "SMS·카톡 등을 통해 앱 설치를 유도하는 링크 등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악성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았거나, 악성앱에 개인정보를 입력한 적이 없다면 소비자 피해는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