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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요가복 건조속도·길이 등 차이 나”

기사입력 2022.12.05 17:57
  •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요가복 11개 제품(8개 브랜드)을 시험한 결과, 기능성·내구성·색상변화에 차이가 있고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안전성 및 내세탁성 등은 시험대상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나, 같은 사이즈라도 브랜드 또는 제품별로 치수에 차이가 있어 제품 선택 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건조속도 등 기능성은 제품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성능인 흡수속도를 평가하기 위해 새제품 상태일 때와 5회 세탁 후에 각각 측정한 결과,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2개 제품은 세탁 전‧후 모두 땀을 흡수하는 속도가 빨랐다.

    땀이나 물이 건조되는 속도인 건조속도는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3개 제품이 세탁 전‧후 상대적으로 빨리 건조되어 우수했다. 이중 5회 세탁 후에도 흡수속도가 낮은 1급을 유지한 제품은 안다르와 젝시믹스 제품으로 드러났다.

    늘어났다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기능인 신장회복률은 룰루레몬(Align™ HR 조거), 안다르(에어프레시 조거핏 레깅스), 뮬라웨어(액티브 컴피 조거 팬츠), 안다르(에어무스 조거핏 레깅스) 4개 제품은 새제품 상태와 5회 세탁 후에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 천이 외부 힘에 의해 쉽게 터지거나 올 당겨짐, 보풀이 생기지 않는지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만족했다.

    일부 제품은 물 및 마찰 견뢰도가 권장기준 이하로 색이 묻어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뮬라웨어(액티브 컴피 조거 팬츠)는 물에 젖은 상태에서 색상이 묻어나는지 확인하는 물견뢰도에서 권장기준(4급 이상)보다 미흡했다. 마찰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오지 않는 정도를 보는 마찰견뢰도 시험 결과, 안다르(에어무스 조거핏 레깅스), STL(STL NY 뱃살커버 퀵드라이 조거팬츠),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3개 제품이 권장기준(건조건 4급 이상, 습조건 3급 이상)보다 미흡했다.

    소비자원은 시험대상 제품은 모두 사이즈가 동일했으나 바지의 총길이는 제품에 따라 최대 11.5cm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되어, 제품 선택 시 제품의 치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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