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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 내년 남자 미들 스쿨 과정 개설…전 과정 IB 교육

기사입력 2022.12.05 11:24
  • 브랭섬홀 아시아의 Maker Space/제공=브랭섬홀아시아
    ▲ 브랭섬홀 아시아의 Maker Space/제공=브랭섬홀아시아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가 금남의 벽을 허물고 내년 남자 미들 스쿨 과정을 개설한다.

    국내 최초로 ‘인터내셔널스쿨 어워즈 2021′에서 최고의 상인 ‘올해의 국제학교 상(International School of the Year)을 수상한 브랭섬홀 아시아에서 남학생들도 탁월한 전 과정 IB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119년 전통의 캐나다의 명문 사립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학교로, 2012년 제주도에 개교한 이래 유·초등과정부터 고등과정까지 1140여명(2022년 기준)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 제주 유일의 전 과정 IB 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는 2023년 8월부터 남자 중학생들도 입학할 수 있다. / 제공=브랭섬홀 아시아
    ▲ 제주 유일의 전 과정 IB 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는 2023년 8월부터 남자 중학생들도 입학할 수 있다. / 제공=브랭섬홀 아시아

    현재 브랭섬홀 아시아 중등과정에는 여학생 34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이들은 언어·인문학·과학·수학·테크놀로지·예술 등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의 지도 아래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고 있다. 이는 전체 졸업생의 38%가 세계 유수의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런 IB 교육 과정을 남학생들에게 전 학년 제공하지 못했다. 유·초등과정(주니어 스쿨) 5학년까지는 남녀가 같이 공부하고, 6~12학년의 중·고교과정은 여학생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IB 교육을 받기를 원했던 학부모들의 요청과 브랭섬홀 아시아에서 초등과정을 수학한 남학생들을 위해 2023년에 남중생, 2026년 이후 남고생이 입학하며 단계별로 남녀 학생 모두에게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IB라는 자기주도적 교육과정을 남학생들에게도 전 과정에 걸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 학생들이 팜봇(Farm bot)을 통해 직접 농작물을 기르며 상품 디자인 수업을 받고 있다./제공=브랭섬홀아시아
    ▲ 학생들이 팜봇(Farm bot)을 통해 직접 농작물을 기르며 상품 디자인 수업을 받고 있다./제공=브랭섬홀아시아

    2023년 8월 개교하는 남자 미들 스쿨은 학교 안의 학교(School in School) 형태로 운영된다. 브랭섬홀 아시아 캠퍼스 내에 중등과정만 남자 중학교, 여자 중학교로 별도 건물에서 분반 수업을 운영한다. 학업적·사회적 성장이 중요한 시기인 중등과정에서 학생들이 성별에 따라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관심 영역을 찾아 선택하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학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미들 스쿨 후에는 남녀공학으로 운영될 시니어 스쿨로 자동 진학해 졸업할 수 있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인터내셔널스쿨 어워즈 2021′에서 최고의 상인 ‘올해의 국제학교 상’, 2020년엔 ‘미래 혁신가 양성 교육기관’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전 세계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2년 국제 고등 과정 졸업 자격시험 제도인 IB DP(Diploma Program)의 졸업생 평균 점수에서 36점을 기록하는 한편, 전 세계에 640명밖에 되지 않는 만점자도 2명을 배출하는 등 세계 최상위 교육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졸업생 전원이 세계 명문 대학에 입학 허가를 받았으며, 이 중 95%는 세계 100대 대학 (2022 U.S. News 및 영국 QS 기준)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또 IB DP 합격률 100%, 이중언어 합격률 100%(2021년 기준)의 학문적 성과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민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질을 쌓게 된다.

  • 브랭섬홀아시아 학교 전경/제공=브랭섬홀아시아
    ▲ 브랭섬홀아시아 학교 전경/제공=브랭섬홀아시아

    브랭섬홀 아시아의 IB 교육은 배운 지식을 기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해·응용 및 분석해 새로운 해결책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별화된 융합교육을 미래 지향적 자녀 교육의 핵심으로 꼽고 있다. 과목 간 경계를 넘어 학습하는 방법론으로, 이질적인 분야에 학습 내용을 적용해보는 창의력 훈련이다. 실제로 학생들은 그동안 배우고 느낀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수업 시간은 물론 대내외 대회에 참여,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며 문제 해결책을 도출해 내는 경험을 한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차별화된 STEA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인문 예술) 및 IT 교육을 제공한다. STEM-V센터, 과학 실험실, 도자기 가마실을 비롯한 아트 스튜디오, 제품 디자인 교실 등 STEAM 교육에 최적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체계적으로 설계된 IT 교육과정을 통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 최적화된 수업을 진행한다. 13개 데이터베이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도서관, 제주 유일의 아이스링크를 비롯한 세계 최고 수준의 아트·스포츠 시설을 갖춰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 브랭섬홀 아시아의 도서관은 3만 권에 이르는 일반 도서는 물론, 전세계 연구 논문을 검색할 수 있는 논문 데이터 베이스, 수백 권의 전자책을 구비하고 있다./제공=브랭섬홀아시아
    ▲ 브랭섬홀 아시아의 도서관은 3만 권에 이르는 일반 도서는 물론, 전세계 연구 논문을 검색할 수 있는 논문 데이터 베이스, 수백 권의 전자책을 구비하고 있다./제공=브랭섬홀아시아

    브랭섬홀 아시아 총교장 블레어 리 박사(Dr. Blair Lee)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수한 IB 교육을 남학생들에게도 전 과정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미래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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