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식음료업계, 부드러운 맛으로 소비자 저격

기사입력 2022.11.29 09:20
  • 최근 식음료업계가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우유나 크림을 더해 부드러움을 살린 제품, 매운 시즈닝을 최소화하거나 배제해 담백함을 강조한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네스카페 제공
    ▲ 사진=네스카페 제공

    네스카페는 찬바람이 부는 계절을 맞아 출시한 ‘네스카페 수프리모 라떼 3종’을 출시했다. 커피 농가와 상생하며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재배된 ‘책임재배(Responsibly sourced) 원두’를 사용, 커피 전문가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깊고 진한 커피의 맛을 살리는 동시에 신선한 우유의 담백함을 더해 크리미한 우유거품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진한 커피의 맛과 크리미한 부드러움, 달콤하고 쌉쌀한 비스킷 향을 조화로운 ‘더블 데카당스 라떼’, ‘솔티드 카라멜향 라떼’, 카페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카페인 라떼’ 3종으로 구성됐다.

    정윤정 네스카페 커피 마케팅 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강렬한 매운맛과 짠맛 등 자극적인 맛에서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매력적인 ‘마일드 푸드’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운제과는 부드러운 쉘 초콜릿에 고단백 우유크림을 담은 ‘디샤미니 프로틴’을 출시했다. 최고급 벨기에 발리깔레보사 초콜릿 쉘 속을 프로틴으로 채워 달콤함과 풍미 진한 우유크림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견과류가 아닌 순수한 우유 단백질(9.8%)로 채운 덕분에 텁텁함 대신 부드러운 식감도 장점이다.

  • 사진=GS25 제공
    ▲ 사진=GS25 제공

    편의점 GS25는 도넛 속에 부드러운 생크림을 가득 넣은 ‘생크림도넛 솔티밀크’와 ‘생크림도넛 슈크림’ 2종을 선보였다. 특히, 매일유업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신선한 생크림을 사용해 크림 특유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도넛은 정제수를 넣지 않고 계란, 가공버터 등으로 배합한 빵을 사용해 식감을 살렸다. 솔티밀크 맛은 프랑스산 게랑드 소금을 사용해 뒷맛이 깔끔한 짠맛을, 슈크림 맛은 바닐라빈을 원료로 사용해 달콤함을 각각 구현했다.

    마니커에프앤지의 ‘우유숙성 닭가슴살’은 우유의 부드러움을 담은 닭가슴살이다. 국내산 닭가슴살을 12시간 동안 우유에 저온숙성해 닭고기 특유의 잡내를 잡았으며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닭가슴살 본연의 맛을 살린 오리지널과 후추 맛을 더한 블랙페퍼 2종으로 구성됐다.

    풀무원식품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두유를 고농도로 진하게 압축해 만든 순두부에 특제소스를 더한 ‘순두부그라탕 클램차우더’를 출시했다. 조갯살과 야채를 넣고 끓이는 미국의 수프 요리인 ‘클램차우더’를 풀무원만의 두부 노하우로 재해석해 한층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바지락, 홍합, 조개를 넣어 해물의 감칠맛을 살렸으며 우유와 유크림을 적절하게 섞은 크림소스가 특징이다.

최신뉴스